다양한 꿈을 위한 독서!

관저동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빌게이츠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의 상당 부분은 책을 많이 읽을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기를 바라죠?

거실에 책장을 마련해놓고 전집을 꽉 채워놓았는데,

막상 아이는 책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아요.

혼자 읽게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고 즐겁지 않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욱 재미있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양한 꿈을 위한 독서! 관저동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내부 모습

관저2동 마치광장에 있는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입니다.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자 안전하고 즐거운 책놀이터로 마을 사람들의 자원활동과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어린이도서관입니다.

올해로 벌써 17살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저동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어린이도서관으로 오로지 아이들을 잘 키워보자 하는 마음을 모아 만든 도서관입니다.

저도 10여년 전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때 데리고 와서 함께 놀아주던 기억이 납니다. 17번째 기념 생일떡을 만들어 도서관을 찾아오는 어린이에게 선물을 하고,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홍보도 했습니다.

17살 생일떡 나눔

마침 엄마 아빠와 책놀이 프로그램 문의하러 온 어린이가 생일떡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예쁘게 포즈를 취해 준 5살 안정희 어린이

와! 어른들도 책읽고 독서리스트 작성하면 젤리주나요? 책읽고 독서리스트 작성하면 젤리를 주고, 책읽고 쿠폰에 도장 받으면 선물도 증정합니다. 아이들에겐 동기부여도 아주 중요하니까요.

해뜰마을어린이 도서관은 총 12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일 방문객 평균 15~20명 정도라고 합니다.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은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책놀이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참여합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책을 많이 안 읽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고학년 대상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네요.

어린이집 아이들이 방문해 책을 읽고 가기도 합니다. 마침 느리울아파트 12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책놀이를 하러 왔습니다.

선생님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동안 차분히 앉아서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는 어린이들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배달강좌가 있는데 4월에 진행된프로그램은 환경놀이, 창의놀이, 미술놀이, 요리, 전래놀이등 입니다. 그림책 주제를 가지고 연관된 놀이를 합니다.

매달 읽는 그림책이 다르고 진행되는 놀이 활동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책과 더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진행 강좌 수업 모습

엄마는 집에서 이렇게 놀아주기가 쉽지 않죠?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에 오면 놀이를 통해 책과 친해진답니다.

관저공동체연합 회의 모습

또한, 해뜰마을도서관은 마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도 할 수 있고, 동아리 활동, 교육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은 환경실천 도서관으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햇빛으로 책을 읽는 도서관‘이라 하여 ’제1호 태양지공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햇빛으로 책을 읽는 도서관이라니. 환경 실천 제대로 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적극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도서관 내부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곳곳에 의자와 쿠션이 있어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어린이도서관답게 어린이를 위한 책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고 어른을 위한 책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신간도 들어오고 어른을 위한 단행본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와서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은 현재 3,000여명의 도서 회원과 120여명의 후원 회원이 있으며 나눔으로 봉사하는 사서선생님들이 있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권수영 관장님은 자원봉사자가 많아야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데 최근 자원봉사자가 많이 줄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이 생긴 지 17년이 되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도서관을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주변에 일반 도서관은 많지만 어린이를 위한 공간은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 어린이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서관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김성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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