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 개소,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복지가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지난 2025년 2월 5일, 창원시 진해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인균)이 경남 두 번째 지역밀착형 복지관인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의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민·관 관계자와 여좌동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복지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번 개소는 2024년 1월에 문을 연 ‘웅동2동 우리동네복지관’에 이어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지역밀착형 복지관의 확장입니다. 특히 여좌동은 복지 욕구가 높은 지역으로, 돌봄 공백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과 더 가까워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개소식, 주민과 함께한 따뜻한 시간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의 개소식은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소식이 열리던 날, 복지관 입구에는 동네 주민들의 나눔이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쌀, 커피, 현금 등 이웃을 위한 나눔 물품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습은 여좌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여좌동은 참 따뜻한 마을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개소식은 창원특례시 복지여성보건국 서호관 국장의 축사와 여좌동장 김혜자 님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서호관 국장은 “여좌동 복지관이 동네 특성에 맞춘 새로운 복지 모델을 구축해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개소식 행사의 마지막에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며 여좌동 복지관의 공식적인 시작을 축하하는 순간, 많은 이들이 박수와 환호로 복지관의 새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왜 지역밀착형 복지가 필요한가?

기존의 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지역 조직화, 서비스 제공이라는 3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고독사와 자살 같은 사회적 문제가 점점 늘어나면서, 복지의 방식도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50~60대 혼자 사는 남성들은 돌봄과 교류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으로, 이들의 고립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곤 합니다.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은 “복지가 곧 이웃”이라는 철학 아래, 이런 소외된 이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기 위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지역밀착형 복지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고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좌동, 지역밀착형 복지관이 필요한 이유

여좌동은 노인 인구와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 어르신들이 많은 구도심 지역입니다.

특히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들이 많아 고립과 우울감으로 인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여좌동은 지역밀착형 복지관의 거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개소를 준비하며 6개월간 지역 조사를 진행했고, 여좌동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파악한 결과, 더 섬세하고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여좌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간의 ‘지역밀착형 민관협력체계 구축 협약’이 체결되어,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 기관이 협력하여 더욱 체계적인 돌봄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여좌동 복지관이 만드는 변화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은 주민들에게 “내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립되고 소외된 주민들이 복지관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고, 마을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복지관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이웃 간 네트워크 활성화,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입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기 방문과 안부 확인, 마을 축제와 같은 활동이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좌동 우리동네복지관은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언제든 복지관에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주민 간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중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