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른 기획 전시로 울산의 문화생활을 담당하는 울산박물관에 현재 체험형 전시라 할 수 있는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라 소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전시는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기간은 8월 25일까지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덕출 시인의 실제 얼굴을 전시실에서 볼 수 있었는데 울산 출신의 근현대사의 아동문학가입니다.

봄편지, 눈꽃송이 등 어른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보고 불렀을 유명한 곡들을 만든 작사가이자 작곡가입니다.

울산의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인 만큼 이번 전시도 참 유익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문학 약방이라는 곳인데 마음을 치유한다는 주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약사 옷을 입고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기존의 전시와는 다르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꾸며져 있습니다.

이 밖에 직접 시를 쓴다거나 그림을 그려 화면에 띄울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도 있으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오셔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시 초입부에는 서덕출 시인에 대한 기본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관과 실제 책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907년 울산 교동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숨을 거두기 전까지 다양한 작품을 냈다고 합니다.

이분이 가장 존경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일제강점기 시절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봄편지, 눈꽃송이를 들어보시면 예전에 흥얼거렸던 기억이 되살아나실 것 같습니다. 애잔한 추억과 함께 말이죠.

전시장도 입체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각을 자극하는 미디어아트가 있고, 격자무늬의 창문 너머로 또 다른 화면이 켜져 있어서 공간감도 있습니다.

마치 큰 입체 공간에 들어선 느낌마저 드는데 여기가 울산박물관이라는 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박물관 시집은 오신 분들의 시 한 편을 적어놓는 공간입니다.

펜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멋진 작품을 남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성 공원에 가면 볼 수 있는 노래비, 아드님의 살아생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인터뷰 영상, 지금까지 이어오는 백일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외의 여러 기억의 조각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동문학가 전시라서 그런지 관람하는 내내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앞에서 잠깐 소개한 라이브 스케치 공간입니다.

준비되어 있는 종이와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스캔을 하면 본인이 그린 그림이 화면에 송출되게 되는 방식입니다.

시인 서덕출 전시와 함께 '첫 번째 국민차 포니' 미디어아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뜨거운 여름이라 외출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울산박물관을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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