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고인돌공원에 황톳길 조성 공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가 되었는데 어느새 산책로 한쪽에 걷기 좋게 정비가 잘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장마와 폭염이 교차하며 바깥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이룬 평일 오전 걷기 운동을 핑계로 고인돌 공원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황톳길이 어디 보일까' 찾아보며 두리번두리번 하는데 바지를 걷어올리고 건강한 웃음을 지으며 걷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수돗가 옆 신발장을 발견하고 신발을 정리하고 황토의 촉감을 느껴보기 시작했습니다. 수돗가쪽은 물이 많아 질퍽질퍽 했는데 조금 지나니 초등학교때 찰흙으로 만들기 하던 어린 시절의 촉감? 장난기 많던 그 시절의 느낌을 발로 느껴보았네요.

도심 속 공원 한켠에 황톳길이 생겨 고인돌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걷기'가 생활화되며 푸릇푸릇한 녹음을 감상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바퀴 걸었더니 진흙 장화를 신은 모양이 되었답니다. 황토는 염증을 제거하는 항암효과가 있고 전자파 차단과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내가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시원한 촉감, 어린시절 찰흙놀이할 때의 기억속의 그 촉감이 좋았습니다.

흙으로 물든 발을 어떻게 닦을까 고민이었는데 에어 워셔도 있고 물도 나와 의자에 편하게 앉아 발을 닦으면 됩니다.

덥다고 실내생활만 하지말고 아침이나 저녁 공원 한바퀴 돌며 황톳길 시원한 촉감 느껴보시고 건강도 챙기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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