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날개짓하는 화가들의 프로젝트 전시

'화가(畵家)난다'

매년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하는 대전 '화가(畵家)난다' 작가들의 여름 전시가 유성구 문지동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화가(畵家)난다>는 날갯짓하는 화가들의 꿈과 동시에 지역 미술의 부족한 역량에 염려를 중의적으로 담은 이름입니다.

프로젝트에 모인 작가들은 열심히, 성실하게 작품활동을 순수미술이라는 분야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술인의 역할을 고민하고 이렇게 매년 전시를 통해 마음을 보여주는 작가들이 있어 대전 미술은 나날이 더 날갯짓하리라 믿어봅니다.

이번 <화가난다> 전시는 작가들이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여 기여하고자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전 지역 장애아들의 보장구 구입에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전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6명의 지역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도 있고, 전시가 또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도 된다고 하니 전시가 더 뭔가 따뜻하고 다채롭게 다가왔습니다.

​6인 6색의 작품들이 한 장소에 있다 보니 색감이나 구도, 그리고 재료를 활용한 표현을 서로 다르게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 매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작품 속 세밀함을 보다 보면 작품 하나하나 정말 작가들이 얼마나 열심을 냈을지가 느껴지기도 했고 화가들의 시선에서 보는 표현들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미술이란 분야는 멀리서 볼 때, 가까이서 볼 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정말 힐링을 주기도 하고 감탄하게 하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게다가 지역 작가들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지역사회와 상생을 고민하여 누군가를 또 돕는 매개로 작품을 전시한다는 의미에서 더 가치가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작품들을 보다 보면 사색하게 되더라구요. 작가가 마주한 일상에서 작가는 시간을 들여 하나의 표현으로 그 감정과 생각을 담아낸 작품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되어 뭔가 전시이지만 명상하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갤러리 숨에서 진행되는 <화가난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갤러리 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이 되고 관람료는 3,000원인데 갤러리 내 카페를 이용하시면 무료이니 참고해 주세요.

일상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 의미를 담은 전시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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