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창원 사람들에겐 추억의 장소입니다.

창동 일대는 구마산, 원마산이라 하는데 조선시대 때는 이곳이 마산의 중심지였고 경남대 일대는 개항 후 일본인 거류지로 발전하면서 신마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됩니다.

창동에 위치해 있는 이 건물은 마산에서 한국인이 설립한 최초의 주식회사이자 무역회사였던 원동 무역주식회사가 쓰던 건물입니다.

(주) 원동 무역은 1919년 9월 당시 원동 상회를 운영하고 있던 옥기환, 명도석, 김철두 등 3인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들이 50만 엔의 자본금을 투자하여 1928년 5월에 설립하였습니다.

옥기환 선생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가 인재 양성에 있음을 깨닫고

한국 최초의 노동야학을 개설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평생 동안 향토발전을 위해 이바지하였으며. 초대 마산시장으로 한복을 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원동 무역주식회사 근처에 옥기환 선생의 집터가 있습니다.(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로 140)

명도석(1881~1954)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이며

언론인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마산 중성동에 거주하였습니다.

노동야학 교사, 3.1운동과 신간회. 독립자금 지원 등 오로지 독립운동에만 전념, 일제 경찰의 예비 검속 인물로 지목되어 온갖 고초를 겪었으나 마산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창씨개명을 거부하여 민족정신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명도석 선생의 생가터 역시 원동 무역주식회사 근처에 있습니다.(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64-8)

원동 상회는 민족독립운동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주)원동무역이 설립된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나 태평양전쟁 발발과 함께 일본의 전시 경제통제의 강화로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 건물의 형태는 당시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해방 후 마산 교육청, 6·25 전쟁 당시에는 미 육군 25사단 인사처로 이용되었다 1970년경 개인이 인수하여 3층으로 개축되었고 현재 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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