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에 숨겨진 명소를 한눈에 : 이정표에도 안내되지 않는 쌍룡폭포를 찾아서

명지산이 품은 숨겨진 비경이 명지폭포라면, 석룡산이 품고 있는 비경은 이곳 쌍룡폭포라 할 수 있어요. 쌍룡폭포는 '석룡폭포'라는 이름도 함께 지니고 있는 자연폭포로서 네이버 지도상에 표시가 되고 있지만, 이곳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블로그 글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봐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장소나 마찬가지인 듯 보였는데요, 오늘 작성하는 이 글이 아마 쌍룡폭포를 소개하는 최초의 블로그 게시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네이버 지도상에 표시된 지명과 위치만을 대강 확인하고 막연하게 찾아 나섰다가 발견한 장소이기에 뿌듯함이 더욱 컸던 석룡산의 쌍룡폭포, 그럼 지금부터 가평의 오지 산골짜기에서 만난 자연경관 두번째 장소인 '쌍룡폭포'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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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폭포의 존재는 복호동폭포로 가는 길을 찾는 도중에 알게 되었는데요, 네이버 지도에 복호동폭포를 검색하니 복호동폭포와 인접한 곳에 '쌍룡폭포'라는 지명이 등록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무작정 길을 따라 이동해보았어요. 이날은 산행을 중심에 두고 가평에 방문했던터라 시간에 쫓김없이 여유로운 등산을 즐기며 폭포를 찾아나설 수 있었는데요, 장소에 대한 사전정보가 거의 없는 장소인 만큼 이날은 등산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에 더욱 집중하며 길을 걸어보았답니다(계곡물소리가 다른 곳에 비해 크게 들

리면 폭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기자단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복호동폭포를 기점으로 석룡산 등산로를 따라 약 30분쯤 올라갔을까, 갑자기 계곡물소리가 다른 곳에 비해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석룡산 등산로를 안내하는 3-4번 이정표 인근에서 소리가 더욱 커져 일단 곧바로 계곡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는데요, 이곳이 확실히 '쌍룡폭포'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이나 안내판은 없었지만 폭포의 형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이곳이 쌍룡폭포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쌍룡폭포는 서로 다른 물줄기가 커다란 바위를 사이에 두고 흘러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두 마리의 용을 보는 듯 했으며, 물줄기가 수직의 형태가 아닌 경사진 바위면을 타고 내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포다운 위용과 멋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지니고 있었어요. 특히 넓은 바위면을 따라 폭이 넓은 치마처럼 흩어져 내려오는 물줄기는 쌍룡폭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 만큼 상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다우니 구경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쌍룡폭포의 또다른 특징은 폭포ㅊ아래로 형성되어 있는 긴 협곡이에요. 쌍룡폭포에서 쏟아진 물들은 잠시 숨을 돌릴 틈도 없이 하류방향으로 이어지는 협곡을 따라 줄기차게 쏟아져 내려가는데요, 과거에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길래 이 같은 지형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거대한 암반을 뚫고 질주하는 계곡의 모습은 진기하기 짝이 없었답니다. 석룡산 입구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이 고단할 수 있지만, 고단함에 상응하는 훌륭한 자연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석룡산의 비경인 쌍룡폭포에서 여러분들도 진기한 자연의 모습을 마주해보시길 바라며 이상 쌍룡폭포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할께요.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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