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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청렴결백의 상징! 아산 고불맹사성, 아산맹씨행단과 기념관
청백리 고불 맹사성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 275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여행하는리따 입니다.
청백리(淸白吏)는 말 그대로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 즉 요즘 우리 말로는 공무원 입니다.
조선시대에 이품 이상의 당상관과 사헌부, 사간원의 수직들이 추천하여 뽑던 청렴한 벼슬아치라고 하는데요.
요즘 말로 바꾸면 청렴한 정치를 펼친 공직자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백리로 이름이 높은 사람은 바로 아산의 고불 맹사성(1360~1438)입니다.
그는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의 상신으로 5부 판서와 좌,우의정을 지냈다고 하는데요.
효성도 지극했고, 그 인성이 매우 바르고 반듯했으며 높은 벼슬임에도 거만하지 않고 늘 겸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 이름이 알려져 있죠.
아산시 배방읍에는 고불맹사성의 고택이 있는 맹씨행단과 그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습니다.
관람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인근에 카페나 식당에 왔다가 잠시 들르기 딱 좋은 곳이며, 이 쪽에서 설화산, 배방산으로 가는 등산진입로도 있는 곳입니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우선 맹씨행단을 둘러보았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집이 있는데요. 우리 나라의 문화관광지에 가면 문화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료죠!
그냥 쓱 둘러보는 것과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해설과 함께 관람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맹씨 행단은 맹사성이 살던 곳입니다.
원래는 최영 장군이 살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의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행단을 물려주면서 맹씨 집안이 대대로 살았다고 하네요!!
최영장군과도 인연이 있었다니 왠지 더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행단'이란 말은 이곳에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은행나무 떄문인데요.
행단은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로 '학문을 갈고 닦는 곳'이라는 뜻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맹씨행단에는 현재 고택, 세덕사,구괴정이 남아있습니다.
맹씨 고택은 최영장군의 부친이 건축했다고 전해지며 최영장군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건물은 고려시대의 귀중한 건축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워낙에도 검소하게 살았던 최영장군과 맹사성의 인품과 같이 건물 자체도 소박하고 검소해 봅니니다.
맹씨행단은 설화산과 배방산이 둘러 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자연경관도 아주 뛰어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눈이 녹고 있어서 바닥이 좀 질척여서 다니기가 불편했지만,
곧 새싹이 피어나고 나무에 초록잎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곳의 풍경도 완전히 달라질 것 입니다.
지금은 앙상한 이 나무가 바로 맹씨행단을 대표하는 은행나무 인데요.
2그루가 있는데, 가을 철이면 샛노란 은행잎이 엄청난 장관을 이룹니다.
아산에 은행나무길에 많이 가시는데, 사실 이곳 맹씨행단은 숨겨진 은행나무 명소죠.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에 압도 됩니다.
의외로 아산 사람들도 모르는 숨은 명소이니, 도민 여러분께도 기억해두셨다가 가을나들이 와보시기 바랍니다 .
맹씨행단 바로 맞은편에는 고불맹사성 기념관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기념관은 월요일이 휴관인데, 이곳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1월1일과 설날,추석에만 쉬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념관에서는 고불맹사성 선생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일대기와 전해 내려는 수많은 청렴이야기, 맹씨행단의 역사 등 새로운 역사 사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고불 맹사선 선생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 기록물을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있고, 옥적, 목칠도형배, 백옥방인, 채석포도문일월연, 수정죽절비녀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청백리일화, 맹사성 일대기와 행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굉장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고, 관리도 잘 되고 있었습니다 .
고불맹사성은 흑소를 타고 다니며 피리를 부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하는데요.
이 흑소 이야기를 영상물을 통해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길가에 아이들이 한 흑소 위에 올라타고 괴롭히면서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맹사성인 아이들을 혼내 쫓아내곤 집에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 흑소가 집가지 쫓아왔다고 합니다. 이에 맹사성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주인을 찾았지만 결국 주인을 찾을 수 없었고
흑소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너무나 명석해서 맹사성과 늘 함께 했다고 합니다.
맹사성이 죽고 난 후에는 흑소가 매일 울며 슬퍼하다가 며칠 뒤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맹사성 묘 옆에는 이 흑소의 묘도 함께 있으며 묘 관리도 함께 해서 여전히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념관 뒷편에 그 흑소의 조각상도 볼 수 있죠.
계단이 있는 것을 보아 저기 올라타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나봅니다.
청렴한 공무원 이었던 고불 맹사성을 알아볼 수 있었던 아산 맹씨행단과 고불맹사성기념관!
방문자센터에서는 어린이집이나 단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도 배울 점이 참 많은 고불맹사성의 이야기를 들으러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고불맹사성기념관 & 맹사성 고택
○ 위치 : 충남 아산시 배방읍 행단길 22 고불맹사성기념관
* 대중교통이용시 버스번호 170, 171, 172
○운영시간: 월요일~일요일 10시~18시 (입장마감 17시)
* 휴관일: 1월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 무료
○ 편의시설: 화장실
○ 홈페이지: www.asan.go.kr›gb_museum2
○ 전화: 41-542-5330
* 방문일시 : 2025.02.18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여행하는 리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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