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산 제1코스, 정상보다 전망대의 뷰가 압도적인 가평명산 겨울등산기

한파가 매섭게 몰아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전보다 비교적 따듯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금방이라도 봄이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직 봄이 오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연차를 내고 가평에 방문하여 최근에 다녀온 설악면의 어비산을 한번 더 올라보았답니다. 다만 오늘은 제2코스가 아닌 제1코스를 이용해보았는데요. 같은 산에 두번째 방문하는 등산이지만 등산길에서 마주한 풍경은 제2코스와 완전히 달랐으며, 무엇보다 가평의 경관명소를 발견해낸 것 같아서 보람차고 뿌듯한 시간이였어요. 따라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어비산 제1코스를 세세하게 알려드릴테니 산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볼께요(제2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썸네일을 클릭하셔서 해당 글을 함께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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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90%이상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어비산 제1코스로 해당 코스는 겨우내 얼음빙벽으로 유명세를 치룬 어비공원 인근에서 시작된답니다. 누가봐도 어비산으로 향하는 길임을 알려주는 진입로 나무데크를 오르면 곧바로 등산이 시작되며, 빽빽한 잣나무숲을 향해 올라가는 길의 주변 경관이 꽤 아름다웠어요. 데크길이 쭉 이어질 것 같았지만 이 구간은 상당히 짧았고 일반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최근에 새로 교체한 듯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의 이정표가 등산객들을 안내하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코스인만큼 이정표가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보여요.

얼마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등산로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 매우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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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오르고 나서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서 어비산의 등산로는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누어 설명해드리는 것이 가장 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비산 제1코스는 각 구간마다 자생하는 자생하는 나무들이 다르기에 등산로에 중점적으로 분포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코스를 분류해볼 수 있어요. 우선 첫번째 구간은 참나무숲 구간인데요 앞서 설명드린 데크계단과 돌무더기를 지나면 사진과 같이 참나무가 가득한 자라난 숲이 시작되는데 급격한 오르막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소모가 꽤 큰 구간이었어요. 참나무숲 구간은 어느덧 잣나무로 가득찬 구간으로 180도 전환이 되는데요, 이곳부터 제2구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곳 역시 오르막길의 연속이긴 하지만 앞서 걸어온 구간에 비하면 평지나 다름없는 곳이랍니다. 참나무숲, 잣나무숲을 지나면 이제 정상부근으로 향하는 마지막 코스인 제3구간이 시작되는데 이곳은 소나무가 주변에 지천인 광경을 마주하실 수 있으며 바위와 급경사가 많아 이동에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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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등산로없이 집채만한 바위와 돌무더기 구간이 연속되는 제3구간을 40분정도 올랐을까,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듯한 이곳에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멋진 전망대 하나가 나와요. 이곳은 어비산 전망대이며, 어비산 전망대를 기준으로 정상까지 20분정도 더 소요되지만 어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100배는 더 아름다웠어요(저는 이전에 제2코스를 통해 정상을 다녀왔기에 정상뷰는 생략했지만, 전망대에서는 50장이상 촬영을 진행했던것같아요.) 어비산 전망대에서는 유명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유명산의 골짜기와 기암절벽 구간은 물론 저멀리 가평의 보납산과 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했는데 이렇게 뻥뚫려있는 뷰를 간만에 구경하니 굉장히 뿌듯하고 보람찼던 시간이었답니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가평관내에서 손꼽히는 뷰를 가진 어비산,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전율이 느껴지는 전망대뷰를 바라보시길 바라며 이상 제1코스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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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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