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가마소 풍경, 평소 궁금했던 설악면의 자연계곡 가마소 탐방기

겨울에 눈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았는데, 올해는 기대 이상으로 눈을 자주 마주할 수 있어서 겨울다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로운 날이라 눈도 왔겠다 이전에 공식블로그를 구경하면서 한번쯤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설악면 가마소에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설악면의 명칭을 한글로 풀이하면 눈뫼골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그 의미에 딱 맞아 떨어지는 날에 해당 지역을 방문해서 왠지모를 기대감이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2025년의 첫눈이 내린 가마소의 풍경은 어떤 모습인지 아래의 사진과 글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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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식블로그를 통해 구경했던 가마소의 풍경은 마치 외계행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계곡물을 떠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수많은 바위들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할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금일 내린 눈으로 인해 모든 바위가 자취를 감추게 되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눈때문에 바위에 새겨진 기이한 무늬들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곡선이 요동치는 바위의 윤곽만 둘러봐도 그 모습이 어떨지 훤히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벽계천, 가마소의 제대로된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공식블로그 검색창에 각 키워드를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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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줄기차게 흐르는 계곡의 중심부는 거친 물살때문에 모두 얼어붙지는 않았지만 계곡 양안은 사진과 같이 계곡물이 꽝꽝 얼어붙은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신기했던 건 이곳은 누가봐도 평소에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인데 겨울만되면 마치 물이 흘렀던 계곡인것처럼 싹 얼어붙게 된다는 점인데요. 영하의 날씨에서 물이 얼어붙는 것은 알겠으나 왜 이런현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참고로 현재 둘러보고 있는 이곳 가마소는 계곡의 폭이 좁지만 수심이 매우 깊은 곳이므로 저처럼 탐방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계곡 중심부에서 멀리떨어진채 이동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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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블로그에서 이곳을 구경했을때만 해도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곳곳에 드리워진. 특별함이 넘치는 계곡이었지만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앙상한 나무들만 보였고 사시사철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바위조차 수북히 쌓인 눈으로 제대로 구경할 수 없어 이런 부분들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그런 탐방이였습니다. 눈이 내리면 같은 장소라도 특별하게 보인다는 공식에 입각하여 평소에 가보고싶었던 장소를 찾았지만 공식이 매번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일깨워준 겨울날의 가마소.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가마소를 중심으로 주변에 가평양떼목장과 아난티가평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함께 분포하고 있으니 겨울이 아니더라도 다른 계절에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