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룡리 산책길, 겨울에 걷기 좋은 가평 설악 시내 숨은 명소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설악면의 숨은 걷기여행 코스를 찾으시는 분

♧ 겨울에 걷기 좋은 장소를 찾으시는 분

겨울에 가보면 좋은 조용한 시골산책길

설악면 사룡리 강변산책길의 겨울풍경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겨울은 볼거리가 많지 않은 계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특별해지는 장소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겨울이라는 특별한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풍경 하나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바로 설악면 사룡리에 자리한 강변산책로인데요, 이곳은 평소에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겨울이 되었을때 호젓한 겨울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였다가 산책로 입구에 유명카페가 생겨나면서 갑작스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 사룡리 강변산책길의 겨울 속으로 지금 함께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룡리 산책길 방문정보
강변산책길 주차장	강변산책길 코스	방문시 주의해야할점
별도의 주차장이 존재하지 않으나 강변산책길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자잠157)에 방문하시면 주차를 쉽게 하실 수 있고 나아가 따듯한 장소에서 음료와 함께 몸도 녹일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잠157 카페 인근의 철문을 따라 직진하시면 되는데요, 코스 전환점까지 보통걸음으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강변오솔길이라 오르막길 등 어려운 코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시골 산책로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강변산책길의 일부는 개인 사유지로 보입니다. 산책을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오솔길만 이용하시길 바라며, 그외 장소(개인 별장 및 기타시설물)에는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바랍니다. *(쓰레기도 버리지 말아주세요)**
※ 해당 장소는 마을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입니다. 특히 이곳에 방문할때마다 반려견과 함께 오시는 분들을 많이 목격하곤 하는데 시내에서 떨어진 외진 장소라 하더라도 목줄과 입마개(대형견)는 꼭 착용해주셔서 기타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사룡리 자잠157 카페

얼어붙은 북한강과 눈으로 뒤덮힌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설악면 사룡리 강변산책길

겨울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어요

전날 눈이 굉장히 많이 내린탓에 겨울풍경과 잘 어울리는 장소가 어디있을지 생각하다가 창의천길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룡리강변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룡리 산책길은 다른 글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자잠157이라는 카페와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열려있는 초록색의 철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사진과 같이 얼어붙은 북한강과 강변산책로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휑한 겨울에도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운으로 느껴질 정도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웠는데요. 특히 미원천이 굽이도는 구간은 마치 강한가운데에 솟은 섬처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초입새에서 마주하는 풍경이 이정도인데, 저 깊은 곳에는 얼마나 더 멋진 풍경이 숨어있을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기대감도 점점 커지는 듯 했습니다.

겨울이 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았던 사룡리강변길의 새하얀 풍경들

눈덮힌 숲과 강, 그리고 시골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매력적인 길

사룡리 강변길 내부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바깥세상과 단절된 고요한 시골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룡리 강변길의 중간지점에서는 겨울이 주는 매력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눈덮힌 숲과 강을 배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덩그러니 놓여있는 커다란 나무들의 풍경이 마치 외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겨울날씨가 따듯해서 수북하게 쌓인 눈을 제대로 구경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발목까지 쌓여있는 눈을 보니 반갑게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눈이 녹아없어지기 전에 보다 많은 분들이 이곳의 겨울 매력을 추억으로 많이 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룡리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논밭의 풍경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이국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비밀의 장소

개인적으로 사룡리 산책길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구간은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한 이곳 논밭입니다. 외부 도로변과 완전히 단절된 이곳에는 사진과 같이 넓은 논밭이 덩그러니 펼쳐지고 있는데요. 해당장소는 북한강과 미원천이 만나는 합수 구간이라 평소에도 잔물결이 하나없어(물론 지금은 얼어붙어서 구경할 수 없습니다.) 수면 반영이 굉장히 아름답고, 그 옆으로 오래된 벚나무들이 즐비하고 있어 언제 방문하셔도 이국적인 시골풍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봄이 찾아오려면 한참 남았지만, 두달간 지속될 겨울날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사람이 없는 조용한 장소에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이곳을 기억해두시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 장소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