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상상속의 세계

음악으로 표현되는 세상은 어디까지일까?

언어가 다른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기도 하고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기도 합니다. 6월 1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상상속의 세계가 펼쳐졌었습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서른다섯번째 정기연주회가

개최되었었습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2년 11월에 창단되었습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남녀 초, 중, 고 5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며, 매년 2~3회 정기 공연을 개최하고 다수의 시행사에 참여하네요. 6월 12일의 공연은 서른다섯번째의 정기연주회였습니다. 오후 7시 아람누리 주변으로는 뉘엿뉘엿 저녁해가 저물어갑니다.

고양아람누리는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종합공연장으로 아람극장, 아람음악당, 새라새국장, 노루목야외극장. 아람미술관 등의 공연, 전시시설이 있습니다. 아람음악당은 고양아람누리의 클래식 전용 홀로 최적의 음향 전달을 위한 직사각형 형태입니다. 합창석 254석을 포함 총 1,4449석으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기획 무대에 올려지네요. 올해만 해도 정명훈 조성진, 도쿄 필하모닉이 함께하는 무대, 선우예권과 파리챔버오케스트라, 손열음과 고잉 홈 프로젝트 등이 공연되었거나 예고됩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전석 5천 원의 유료공연입니다. 고양시립합창단과 함께 멋진 공연을 야주 착한 가격으로 즐기게 됩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공연장 로비는 더욱 분주해집니다.

사전 예매했던 표를 받고는 오늘의 프로그램을 확인합니다.

총 70분의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외국곡, 한국곡, 특별출연의 남성4중창, 뮤지컬 영화 윙카 순입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0년부터 임진순 지휘자의 상임지휘 아래 맑고 고운 하모니와 안무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입니다. 매년 이어지는 정기연주회는 구성과 레퍼토리가 달라지네요.

총 51명의 단원은 상임 지휘자 임진순 , 상임반주자 양찬영 , 성악지도에 조은숙, 홍혜경, 안무 이준혁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이번 무대는 실력을 가족과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공연은 외국곡과 한국곡을 잇는 정통 합창으로 시작됩니다.

피아노 반주로 kyrie 곡으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방효준, 방효섭 바이올린 첼로가 더해져 Gloria in Excelsis로 이어집니다. 이어 박정규 작곡가의 편곡으로 한국곡인 엄마야 누나야, 새타령, 날 좀 보소가 이어진 후 청산에 살리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외국과 한국곡으로 동서양으로 오가는 무대였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출신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선배의 공연입니다. 진의준, 문지안, 강상민, 서주장 남성 4중창으로 IL Libro Dell' Amore, 꽃 피는 날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