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세종시 여름 밤 마실 하기 좋은 곳 TOP3 추천
올 여름 장마는 무던히도 많은 비를 내렸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무더운 날씨가 또 기승을 부리겠죠?
무더운 여름 밤, 집에서 에어컨과 씨름을 하는 것 보다는
밤바람 맞으며 마실을 나가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세종시에서 여름 밤 마실 하기 좋은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야경을 즐기며 밤 마실 하기 좋은 곳 TOP3를 소개합니다.
◇ 세종호수공원 ◇
- 세종 호수공원길 155 -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의 명소 중의 명소이자 시민들의 멋진 휴식 공간입니다.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위에 자전거 도로, 산책로는 물론
아름다운 경관과 구조물로 언제나 멋진 풍경을 안겨 주는 곳이죠.
무더운 여름철이면 밤 마실 나가기에 딱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해질 무렵 호수공원 산책로를 걸으면 수면을 스쳐 온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혀주고 기분도 상쾌하게 해주는데요
그기다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고 야경이 시작되면
눈 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에 넋을 잃을 지경이랍니다.
세종호수공원의 대표적인 노을과 야경의 명소는 세호교와 수상무대섬,
그리고 국립세종도서관이 바라 보이는 물놀이섬 주위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국립세종도서관이예요.
물놀이섬에서 바라본 수상무대섬과
국립세종도서관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녁노을의 여운이 남아 있는 서쪽 하늘, 그리고 수면에 비친 반영이 환상적이네요.
그거에 더하여 세호교 위에서 물꽃섬 방향으로 바라보면
나성동의 빌딩 군은 외국의 어느 도시 야경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은빛해변으로 자리를 옮겨 세호교와 수상무대섬을 보면 또 다는 느낌을 줍니다.
독특한 외형에 야경도 예쁜 국립세종도서관을 당겨봅니다.
이번에는 중앙광장의의 광장분수 쪽에서 바라본 세호교의 모습인데요
너무 예뻐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습니다.
◇ 금강보행교(이응다리) ◇
- 세종 세종동 -
금강 북측의 중앙 녹지 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만든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둘레를 1,446m로 정하였다. 복층으로 구성되어 상부 층은 보행 전용, 하부 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세종의 환상형 도시 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이자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 마크이다.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청 누리집) |
해질 무렵 금강보행교 아래에서 바라보면 금강에 비친
보행교의 모습과 저녁노을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금강(비단강)의 이름이 실감이 난답니다.
이응다리 상부층(보행자 전용)으로 올라가면 보행교 주위의 예쁜 조형물
뿐만 아니라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진 노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LED 눈꽃정원의 모습인데요 계절과 상관없이
눈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하류 방향으로 예쁘게 물들어 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황홀경에 빠져듭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응다리의 경관 조명이
빛을 발하는데 저녁노을과 어우러지니 더욱 예쁘네요.
광각(廣角)으로 담아 보면 더욱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노을과 야경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즐거워 보입니다.
미디어 파사드가 노을 속에 선명하게 영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응다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올라가 다리 전체를 조망해 봅입니다.
광각으로 찍어도 한 프레임에 다 들어가지 않아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이응다리를 떠나기에 아쉬움이 남아 다시 물가로 내려가
경관 조명이 예쁘게 물든 이응다리 전체를 담아봅니다.
이응다리는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니
마치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마법을 지닌 것 같아요.
◇ 국립세종수목원 ◇
-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 -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 중부 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우리의 전통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며 도심 속 녹색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되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 옆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식물 전시 유리 온실인 사계절온실과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예술 작품으로 평가 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입니다.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청 누리집) |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시민들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6월 3일(토)~9월 23(토)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하고 있는데요 시간은 17:00~21:00까지 입니다.
야간 개장 시간에는 낮에 볼 수 없는 수목원의 노을과 야경,
그리고 시원한 여름 밤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예쁜 노을을 보고 싶으시다면
사계절전시온실의 지중해온실에 마련된 전망대로 올라 가보세요.
위 사진이 전망대에서 본 저녁 노을의 모습인데요
저녁노을과 함께 멀리 세종 시내의 고층 아파트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노을이 예쁜 곳이 또 있으니 바로 궁궐정원입니다.
궁궐정원 솔찬루 뒤로 해가 넘어가면 붉게 물든 하늘이 너무 예뻐요.
궁궐정원 연못에서는 특별히 8월 말까지 '아라홍련 세종에 피다'라는
주제 하에 국립세종수목원과 경남 함안군의 협업으로
아라홍련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700년 간 잠들어 있던 고려 연꽃 아라홍련을 아시나요?
2009년 5월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삼국 시대 석축 산성 발굴 작업 중 연씨 열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중 세 개가 발아 하였는데요 연대 측정 결과 760년 전(고려 중기), 650년 전(고려 후기)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 2개월이 지난 2010년 7월, 700년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이 꽃을 피웠습니다. 삼국 시대 가여국 연맹 중 '아라가야'의 영토였던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아라'와 붉은 빛 연꽃의 '홍련'을 담아 '아라홍련'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출처 :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 |
궁궐정원에서 저녁 아라연꽃, 노을과 함께 예쁜 야경도 즐길 수 있답니다.
궁궐정원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
사계절전시온실 앞에 있는 축제마당에 들러보세요.
이곳에서는 버스킹이 열리기도 하고, 넓은 잔디 광장에
가족끼리 돝자리를 깔고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며
특별한 '여름 밤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답니다.
수목원 내 곳곳에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안개 발생 장치를 가동하고 있는데
시원하기도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해서 너무 좋아요.
세종시에서 여름철 노을과 야경을 즐기며 시원하게 밤 마실 할 수 있는
세 곳을 제 나름대로 선정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밤 마실로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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