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초가을의 정취를 조용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

♧ 가평의 숨은 명소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초가을의 기운이 맴돌기 시작한 청평면

화야산속의 작은 사찰 운곡암 여행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 하나씩 존재하곤 하는데요. 가평을 대표하는 사찰로는 운악산 현등사가 있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현등사 외에도 다양한 역사와 매력을 지닌 자그만한 절들이 가평 곳곳에 숨어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화야산 운곡암 역시 위와 같은 사찰들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청평의 운곡암은 현등사처럼 경내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는 커다란 절은 아니지만, 화야산 등산 또는 큰골계곡 트래킹을 즐기다가 잠시 들러 사찰 특유의 고요한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다가오는 가을여행지로 추천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금일 작성주제로 선정해보았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초가을의 기운이 곳곳에 맴돌기 시작한 운곡암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는지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할까요?

가평 큰골계곡 운곡암 방문안내(2024)

자가용 이용 시

대중교통 방문 시

방문 최적기간

자가용방문 시 강남금식기도원을 검색하셔서 오시는 것이 좋으며, 기도원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길의 종점(무료 공영주차장)이 나옵니다.

청평터미널에서 삼회리행 마을버스롤 탑승하신뒤 삼회1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후 경기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화야산 방향으로 직진해야합니다.

10월 둘째주 이후에 방문하시면 사진으로 보시는 모든 풍경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방문에 참고바랍니다.

※ 해당 장소들은 경기둘레길 24코스의 일부구간이며, 경기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방문하신다면 적어도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코스를 완주하려면 5시간 이상이 소요되므로 일몰(18시 전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산하여 여행을 즐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청평을 대표하는 명산 화야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암자 운곡암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우 경기둘레길로 까지 지정된 운곡암가는길

운곡암은 청평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손꼽히는 큰골계곡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암자로, 운악산 현등사 또는 명지산의 승천사와 같이 화야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실 경우 청평터미널에서 삼회리행 버스를 탑승하신 뒤 삼회1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후 걸어올라오시면 되고,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화야산 입구에 조성되어있는 공영주차장(무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등산로 한가운데 박혀있는 볼라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곡암으로 향하는 여행길이 시작되는데요, 이곳은 울창한 나무숲과 아름다운 계곡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그 풍경이 매우 수려하여 경기둘레길의 한 코스로 지정되었을 정도입니다. 아스팔트가 깔려있기에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셔도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쯤 걸었을까, 저멀리 단청을 칠하지 않아 더욱 운치있게 보이는 운곡암의 일주문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대에 지어진 사찰인 줄 알았으나

1380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운곡암

역사책에서 봤던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유독 많은 청평 운곡암

사실 이곳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운곡암은 현대에 와서 생겨난 사찰인줄 알았는데요, 방문에 앞서 이곳을 사전에 검색해 보았더니 운곡암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오래 전에 생긴 절이었습니다. 운곡암은 고려말 1380년 원천석(운곡암의 '운곡'은 그의 호)이라는 사람이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이곳으로 은거하며 창건한 절이라고 하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원천석이라는 인물은 조선의 개국공신 이방원의 스승이였으며, 이방원이 조선 태종으로 즉위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원천석을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끝내 응하지 않았고 계속 이곳 운곡암에 은거했다고 합니다(운곡암은 태종 이방원 외에도 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유인석이라는 인물과도 인연이 있는 곳인데요, 유인석이 젊었던 시절 이곳에 들어와 공부를 했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인물들이 다녀간 장소라 그런지 운곡암은 이전에 바라본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까지 했는데요, 운곡암의 곳곳을 자세하게 둘러보고 싶었지만, 뭔가 함부로 구경해서는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서 자세하게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운곡암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면 화야산 정상과 솔고개가 나옵니다

가을 단풍이 곱게 드는 10월 경에 찾을 화야산 등산로

앞서 올라왔던 코스는 운곡암 뒷편으로도 쭉 진행이 되는데요. 해당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화야산 정상은 물론, 설악면 회곡리의 솔고개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경기둘레길 제24코스) 무엇보다 화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화야산장)까지는 사진과 같은 임도가 조성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기에 트래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을을 맞이하여 해당 코스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곡암의 운치와 더불어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여러분들도 초가을날의 트래킹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운곡암 방문 후기를 모두 마쳐봅니다. 방문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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