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와 호수가 있는 자연 속으로, 서호꽃뫼공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에서 봄철이면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진 서호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꽃뫼공원도 함께 있고요. 물론 호수와 공원이 아름다운 수원에는 계절마다 꽃구경하기 좋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 서호꽃뫼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수월합니다. 화서역에서 꽃길을 따라 바로 이어지거든요. 여름, 가을까지도 걷기 좋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도 좋은 풍경의 공원입니다.
먼저 서호공원 쪽으로 갔는데요. 이른 아침 시간이라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달리는 건강한 모습들입니다.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도 가끔 보이는데요. 공원 산책로는 보행자가 우선이므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서행하라는 안내문도 있네요. 모두들 배려하면서 각자의 길을 안전하게 가는 걸 봅니다.
공원길이 잘 관리되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무그늘이어서 뛰거나 산책하기에도 더없이 좋습니다. 산책코스도 길지도 짧지도 않은 2km 정도의 순환길이어서 적당한 편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어울림마을정원, 농민회관, 꼬리나비생태정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요. 친절한 안내판 덕분에 잘 찾아다닐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호수 가운데의 섬에 백로들이 군데군데 무리 지어 있는 게 보입니다. 서호공원은 철새 도래지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는데 그중에 가마우지 성지라고도 해요. 이곳에 오면 언제든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호수 안에 민물고기도 있고요. 길섶에 서서 새들의 움직임을 한참씩 들여다보았습니다.
공원 안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으니 달리기를 한 후 체육시설에서 운동정리를 하고 음수대나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건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무아래 벤치나 정자에서 한숨 돌리기도 좋고 요즘 한창 피어난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면서 쉴 수도 있고요.
이제 꽃뫼공원으로 넘어왔습니다. 서호에서 꽃뫼길 따라 걷는 산책로는 수원팔색길중의 하나입니다. 공원에 다가가니 우뚝 서 있는 교회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수원성 감리교회죠. 교회 건물 앞으로 포시즌 가든이 있고 뒤편으로 숲 속놀이터가 있어요. 각자 취향에 맞는 곳으로 발걸음 하면 됩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공원 둘레에 산책로가 쭉 이어져 조성되었는데요. 넓은 잔디광장과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장소라고 할 수 있지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공원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공원이 대체로 한가해서 모든 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풋살장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운동뿐 아니라 요즘은 애견인들이 늘어나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포시즌 가든은 11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정원 이름과 식재된 식물들의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맞아주네요. 소나무정원, 그라스 가든, 하목정원1.2, 여름정원, 허브원, 에버그린가든, 관상침엽수원, 레인가든, 배롱나무원, 봄의 정원이 있었습니다.
포시즌 가든에서 갖가지 식물들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거든요. 11개 정원에서는 꽃이 피어나기도 하고 꽃이 지고 있기도 합니다. 꽃밭이다 보니 벌이 날고 잠자리도 나는 걸 봅니다. 나무에는 참새가 앉아있고 풀밭 위로 까마귀가 가만히 쉬고 있네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희고 붉은 무궁화가 아직도 피어있어서 오랜만에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무궁화는 꽃피는 기간이 7∼10월로 길다고 해요. 꽃이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나는, 지지 않는 꽃 무궁화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나라의 관습상 국화(國花)입니다. 꽃뫼공원에서 만난 무궁화가 새삼스럽게 반가웠습니다.
무덥기만 하던 더위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편안히 둘러보고 운동도 하고 자연을 즐길만한 공간이 수원에는 도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신선한 아침 시간이나 노을이 물드는 저녁 무렵의 산책길로 서호꽃뫼공원이 있답니다. 가을의 길목, 서호꽃뫼공원에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호꽃뫼공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10-46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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