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볼만한 곳,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계절, 악양생태공원의 가을풍경
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이도윤
함안군 악양생태공원은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꽃을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이 더없이 아름다운 남강이 펼쳐진 자연친화적인 함안의 대표생태공원입니다.
여름이 끝난 것 같아도 여전히 한낮의 더위는 식지 않는 9월 초에 악양생태공원을 찾았는데요,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를 한 뒤에 산책에 나섰습니다. 계절별 꽃 지도가 봄, 여름, 가을에 따라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는 악양생태공원 안내도가 반갑네요.
핑크뮬리가 한창 자라고 있는 곳에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새 포토존 의자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핑크뮬리가 있는 곳에는 핑크색 파고라 정자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미 함안군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손길 빠르게 공원을 조성 중이랍니다.
남강이 멀리 바라 보이고 하천을 따라 어느새 이렇게 가을의 전령사, 핑크색 코스모스가 피었을까요? 날씨는 뜨겁지만 가을이 온 것을 알리려는 가녀린 꽃 하늘하늘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니 춤을 추며 반겨줍니다.
발 빠른 가을여행객은 언제 왔는지 코스모스가 필 것을 알고 주말을 찾아왔습니다. 꽃도 사람도 계절의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산책할 수 있는 길 사이로 양쪽에 코스모스를 다 심어 두었기에 꽃길을 천천히 즐기며 사진을 찍어 봅니다.
악양생태공원은 2017년에 준공된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약 6300㎡에 조성된 핑크뮬리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며, 봄에는 꽃잔디와 샤스타데이지 등이 피고 여름에는 버들마편초와 백일홍꽃이 피어 악양생태공원만의 매력을 자랑합니다.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나무데크 위에는 인생샷을 찍을 포토존도 인기가 있어서 줄을 서서 많이 기다리는데 아무도 없으니 마음 놓고 찍어 보기도 합니다.
코스모스길 따라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면 노랑색 벤치에 잠시 앉아서 강을 바라보아도 여유로운데요, 햇살이 따가우니 오래 머물기는 힘들어요.
악양노을정이 있는 곳으로 걸으면 강아래로 축 처진 멋진 소나무가 운치 있게 드리워져 있어서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기도 하죠?
푸르른 남강을 따라 전국에서 최장길이의 악양둑방길이 이어져 있는 습지가 참 아름다운 풍경은 눈이 시원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아래로 내려오면 처녀뱃사공 조각마당과 잔디마당의 드넓은 공간도 만날 수 있으며, 숲속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 향기식물원, 산야초원등 다양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 보시면 건강한 산책길이 됩니다.
새들이 마음껏 노니는 생태연못에는 바람이 없어서일까요, 연못이 잔잔하여 수면이 마치 거울처럼 산의 풍경이 반영되어 비치며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소확행 小確幸'이 아닐까요?
열심히 잘 자라고 있는 가을의 아름다운 핑크뮬리는 10월까지 점점 풍성한 핑크색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벚꽃나무는 이른 봄에 꽃을 피워서인지 벌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변화하는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여러분들만의 소확행, 이곳 악양생태공원에서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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