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천 다슬기초량마을

글 김미영 사진 김정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에서 ‘으뜸촌’ 23곳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사천 다슬기초량마을을 비롯해 창원, 남해, 거창 등 총 4개 마을이 이름을 올렸다.

숙박·음식·체험 모든 부문에서 1등급을 차지한 비결, 다슬기초량마을에서 확인해보자.

체험·음식·숙박 모두 ‘안전한 1등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농촌관광사업체 310곳의 시설 및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으뜸촌’ 23곳을 최종 선정했다. ‘으뜸촌’이란 농촌관광에 대한 평가 및 등급제(2013년부터 시행)에 따라 숙박·음식·체험 3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농촌관광명소이다. 이렇듯 높은 경쟁률과 까다로운 선정기준이 알려지며 ‘으뜸촌 = 안심’이라는 등식이 자리 잡고 있다. 경남에서는 사천 다슬기초량마을, 창원 빗돌배기마을, 남해 갱번마루, 거창 빙기실마을 등 총 4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마을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 사무장 활동비 등의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전국 으뜸촌 정보 https://www.welchon.com

전체 78가구 중 귀농·귀촌 15가구 ‘19%’

다슬기초량마을 초입, 300여 년 세월을 간직한 보호수가 취재진을 반긴다. 쑥덕거리는 소리를 따라간 경로당에는 귀촌을 앞둔 황혜숙 님이 쑥떡을 나누며 신고식 중이다. 김정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이 총출동해 도시와는 다른 시골의 정서를 자아낸다. 이런 분위기도 한몫해 전체 78가구 중 귀농·귀촌인이 15가구나 된다.

이 마을은 청정 1급수에 서식하는 다슬기를 활용한 생태체험으로 ‘으뜸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호텔 버금가는 위생과 침구류, 간 기능 회복과 시력을 보호하는 다슬기 요리,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숙박·음식·체험 3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아내며 최종 선정됐다.

“해마다 열리는 다슬기 축제 때는 반딧불이의 향연이 펼쳐져요. ‘다 슬기로운’ 사람들이 사는 청정마을로 놀러 오세요.” 김노미 사무장의 마을 소개에 애향심이 듬뿍 묻어난다.

으뜸촌 명성 주민 노력 덕분… 다슬기철 체험 준비 한창

다슬기초량마을의 운영진은 바로 주민들이다. 청정 1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마을의 주 수입원이 될 수 있는 캠핑 시설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풀베기, 쓰레기 줍기, 야간순찰 등의 하천 지킴이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다슬기 채취도 절대 금물이다.

사천시 지원으로 10년째 해마다 다슬기 종패 방류도 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이 수질개선과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해 다슬기 마을의 명맥을 이어가는 힘이 됐다. 6월 본격적인 다슬기 철에 맞춰 다슬기체험, 영농체험, 음식 체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특별한 농촌 경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동화되는 ‘으뜸촌’ 투어를 추천한다.

사천 다슬기초량마을부터 출~발.

다슬기초량마을

위 치 사천시 곤명면 초량길 27-3

문 의 055)854-2336 / 010-928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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