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운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산다면 예쁜 말을 하고 좋은 말을 골라 하겠지만 그것이 맘처럼 안될 때가 많습니다. 좋은 글, 좋은 시, 좋은 풍경, 좋은 사람 속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뿌리의 근원을 찾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글이 칼이 되지 않고 꽃이 되는 삶을 꾸려나가길 바라는 사람의 깊은 뜻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곳은 창원특례시의 마산 산호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이번에 찾아간 것이 세 번째입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익숙한 곳이지만 조금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산호공원은 용마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래전에는 마산 왜성이 자리하고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는 시가 있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들의 흔적들도 남아 있습니다. 😊

창원시의 근대건조물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이 경상남도 해안지대에 쌓은 20여 개

왜성(倭城) 중의 하나로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공원화되어 마산 왜성은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본식 성곽은 대개 평야나 해안지대에 돌출한 산정(山頂)을 깎아 평평하게 하여 가장 높은 곳에 이중 삼중으로 된 본환(本丸)·이지환(二之丸)·삼지환(三之丸)을 설치하고 이 아성을 둘러싼 외곽선에 성곽을 높이 은 것이 특징입니다. 마산합포구 수산 산림과는 산호공원 내

마산도서관에서부터 충혼탑까지의 주 산책로(거리 640m)를 꽃무릇을 테마로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해 두었어요.

이 불망비는 목발 김형윤(1903-1973)의 불망비입니다. 경남언론의 선구자였던 김형윤 선생의 추모비로 3.15 민주혁명 역사를 기록한

민주혁명 승리의 기록을 발간하였으며 희생자 조의금 및 위령탑 건림 모금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의 흔적부터 마산 출신 시인들의 영혼이 새겨져 있는 ‘시의 거리’에는 가고파의 이은상을 비롯

고향의 봄을 남긴 이원수, 우수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김수돈, 동요 산토끼의 작사자 이일래를 접해볼 수가 있습니다.

글을 좋아하는 것은 몸은 점점 옛날처럼 에너지가 넘치지 않을지는 몰라도 낡지 않은 정신으로 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어쩌다가 떨어지는 꽃을 바라보면서 감성이 스며들 수 있다면 시인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글은 사람을 좋아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데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창원특례시의 마산합포구는 조금만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창원시는 앞으로 마산권역 명품 해안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13㎞에 달하는 해안선을 보유한 대표적 해양도시인 창원시는 굴곡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과 잔잔한 파도가 있는 곳입니다.

산호공원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여인의 조각상이 눈에 뜨입니다. 콘트라포스트(한쪽 발로 몸을 지탱하고 다른 쪽 발을 편하게 두는포즈)란 이탈리아 어로 멈춘 동작과 움직이는 동작 사이의 균형 혹은 대비를 의미합니다. 세상에 고정된 것이 없기에 멈추어 있는 조각상이지만 가벼운 운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항상 한 발은 편하게 그리고 다른 한 발은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5월에는 창원의 산호공원으로 발길을 하면 시와 5월의 꽃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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