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봄나들이 최고의 장소 개관 7주년을 맞은 한국효문화진흥원과 뿌리공원

대전 봄나들이 최고의 장소 개관 7주년을 맞은 한국효문화진흥원과 뿌리공원!

따스한 햇살 아래 거리마다 꽃이 활짝 피니 얼굴에도 행복한 웃음꽃이 절로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좀 늦춰져 벚꽃 없는 벚꽃축제들이 전국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꽃이 필 때까지 축제라는 마음으로 봄을 만끽하면 어떨까요.

대전 중구에는 국내 유일의 한국효문화진흥원과 뿌리공원 등 효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효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효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올해로 한국효문화진흥원 개원 7주년 기념식을 열었는데요. 전국의 효 관련 기관과 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행사에는 유공직원 표창과 7주년 기념 '가족사랑 사진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했는데요. 한효진 지하 1층에 사진이 전시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관람해 보시고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한효진(한국효문화진흥원)은 대전에 칭찬, 감사, 효 실천 시민 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데요. 효(孝)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족 간의 따뜻한 칭찬 한마디로 시작해 보세요.

주차장에서 출입하는 곳은 강당이 있는 지하 1층이며 버스정류장에서 앞으로 진입하는 곳이 1층입니다. 1층에는 책장과 카페가 있어 산책 나오셔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소금빵과 함께 커피 한 잔 어떠세요.

한국효문화진흥원 전시실은 각각의 테마별로 효이해실, 효느낌실, 효공감실, 효실천실, 효나눔실 등 5개의 전시실로 되어 있습니다. 자식이 노모를 업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한자 孝(효도 효)가 한 번에 이해되는데요. 이는 자식이 어버이를 봉양하는 물질적, 정신적 효를 나타냅니다.

효의 정신과 기원 그리고 효자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들을 봤다면 이번에는 효느낌실을 통해 효를 체험해 볼 시간입니다. 사자성어로 된 효와 관련된 격언도 읽어보면서 얼마나 효에 대해서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세월이 흘러 나의 20년, 40년, 60년 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과 불효자에게 행해졌다는 태형, 옥사 체험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효를 사회의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던 전근대 사회에서 불효는 막대한 죄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불효는 흉악범죄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우리나라 형법에는 불효자방지법이 있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효공감실로 가는 복도에는 트릭아트도 있으니 다양하고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도 남겨보시기를 바랍니다.

효공감실은 아름다운 효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데요. 효자 가문에서 충신 난다'는 말이 있듯이 옛날부터 충, 효, 예는 마치 하나의 덕목처럼 생각되었습니다. 효공감실에서 고전 속 효행 이야기, 위인들의 효심 등 효를 본받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배 위에서 고전 효행 이야기 영상들을 시청할 수 있는데요. 배 위에 앉으니,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뜨기 위해 인당수에 빠지기 전에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청이의 마음을 담아 효 메시지도 달아보며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방문하셔서 효에 대해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과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물에 담긴 위인들의 효심과 감동적인 현대 효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훌륭한 어머니의 가정교육, 편지 속 아버지의 말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등 코너마다 존경이 절로 나타납니다.

봄나들이에는 한국효문화진흥원과 함께 자기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씨별 조형물과 족보 박물관이 있는 뿌리공원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족보박물관에는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연구하고 전시하기 위한 공간인데요. 족보가 탄생하게 된 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적 변화와 족보에 수록된 많은 이야기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족보박물관 전시실에는 '청주한씨세보 지정문화재' 특별전시가 열렸는데요. 청주한씨세보는 1617년에 한효중을 비롯한 청주한씨 종친과 충청도 서원의 보살사 승려들의 주도하에 기록되었습니다. 족보박물관을 처음 방문한 친구는 남편이 청주한씨라며 남편에게 보내줄 사진을 정성스레 찍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