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뉴인글로벌컴퍼니 개인전 《Beauty in Grace》 관람 후기

최근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에서 열린 2025 제뉴인글로벌컴퍼니 개인전 《Beauty in Grace》 전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작가 개인전이 아니라, 기업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 형태의 전시로, 예술을 통해 기업의 철학과 미적 가치를 전달하려는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시 제목인 Beauty in Grace처럼, 전반적인 전시 분위기는 ‘우아함’과 ‘미의 본질’을 테마로 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전시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정돈되어 있어 관람하기에 매우 쾌적했고 작품 수는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하나하나의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줬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전시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작가님의 작품 곳곳에서 나비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작품마다 나비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이해하면서 보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은 주차, 시설면에서 편리했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작품에 몰입하기 좋았는데요, 미술관 내부도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되어 있어, 전시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고양문화재단은 이처럼 다양한 기획 전시를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작가 발굴 및 신진 예술인 지원에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예술성을 갖춘 현대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주제의 사진전, 일러스트 전, 어린이 체험 전시 등 다양한 연령층과 관람객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어 지역 내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