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하순으로 달려가며 이제 봄보다는 여름이 가까운 시간, 대둔산 줄기 청정계곡 논산 벌곡면 수락계곡으로 나들이

떠납니다. 특히 여름이면 시원한 수락계곡은 논산시민과 많은 사람들의 쉼의 계곡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여름이 오는 시간에 찾아간 수락계곡 맑고 시원한 물 흘러내리고, 상쾌한 공기가 우리 몸을 힐링시켜주는 이야기입니다.​

논산시 벌곡면 수락계곡은 무료 입장이며, 계곡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잘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우와!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아 오는 수락계곡, 여름의 시원한 신록, 가을을 울긋불긋 단풍 그리고 눈내린 겨울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하는 논산 벌곡의 수락계곡입니다. 걸어가며 5월 수락계곡을 찾은 등산객들의 뒷 모습을 담아봅니다.​

주차장 떠나 조금 올라오면 대둔산 도립공원 산행 안내도를 만납니다. 대둔산은 논산시, 대전시, 금산군 그리고 완주군 이렇게 4개의 지자체에 속해 있는 남도의 소금강이라고 알려진 아름다운 산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산을 찾아가든 산행객, 관광객이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대둔산 수락계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물보호부터 쓰레기무단투기 금지까지 6가지 기본 준수사항을 알려줍니다.​

수락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에 작은 다리 '승전교'를 건넙니다. 승전교 아래로는 청정구역 대둔산 맑은 물이 흘러갑니다.​

승전교 지나 3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청정계곡 수락계곡이 시작됩니다. 그 곳에는 또 하나의 애국을 상징하는 탑이 서 있습니다. 바로 대둔산 승전탑입니다.

승전탑 비석에서 170미터 계단을 올라가면 승전탑을 만납니다.​

봄이 깊어가는 계절에 대둔산 승전탑입니다. 1986년 6월에 건립하였으며 1950년부터 1955년까지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 하던 빨치산과 영호남에서 패주 북상하던 북괴군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경찰관, 국군애국청년단원의 호국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서 건립하였습니다.

승전탑 중앙의 양각된 부조입니다. 1,376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길이 선양하기 위하여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건립하였으며 국가보훈부지정 현충시설입니다.​

승전탑을 돌아보며 잠시 묵념으로 호국 영령에 대한 예를 표하고 내려와 수락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수락계곡은 충청남도 야생동물보호종인 이끼도롱뇽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고 반딧불이가 사는 계곡입니다.​

수락계곡은 충청남도 걷기 프로그램인 '걷쥬' 스탬프 투어가 연결되는 코스이네요. 휴대폰에 걷쥬 앱을 설치하고 충남도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청정계곡 수락계곡 길도 등산로 입구에서 승전탑 그리고 수락폭포까지 왕복입니다.​

수락계곡 초입의 데크길입니다.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걷기에 정말 좋습니다. 앞에는 간편한 복장으로 계곡을 찾은 부부가 걷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선녀폭포입니다.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선녀들이 옥황상제의 허락을 받아 목욕하러 내려왔던 폭포라고 합니다.​

선녀폭포를 지나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설치된 데크길을 걸어가며 대둔산 맑은 물 소리를 응원가로 들으며 걸어 올라갑니다.​

데크길이 계곡 물길따라 설치되어 있어 나무 그늘의 시원함과 맑은 물에서 올라오는 시원함이 더해 여름에도 너무 시원한 논산 벌곡면 대둔산 수락계곡입니다.​

5월에도 수량이 풍부해 계곡에는 작은 폭포들이 많이 있고 시원한 소리와 함께 물거품을 만들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계곡물 소리에 취해 걷다 보면 조금은 날카로운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이곳은 바로 꼬깔바위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옆으로 돌아가 보면 바위에 숨어 하늘을 쳐다보는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고 하는데, 위 끝이 뾰족한 고깔처럼 생겼다고 꼬깔바위라고 부른답니다.​

청정계곡 수락계곡 맑은 물이 흘러 탑정호로 내려가고, 물가의 바위와 돌에는 푸른 이끼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즐기며 수락폭포 쪽으로 올라갑니다.​

앗! 이것은 무엇인가요?

수락폭포에 가까와지는데 누군가 돌의 꼭지로 정확하게 무게 중심을 잡아 바위위에 돌을 세워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잡아 보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수락폭포입니다. 수락계곡 물은 삼복더위에도 얼음장처럼 차갑고 깨끗합니다. 한여름 수락계곡은 정말 시원한 피서계곡이랍니다. 수락폭포는 백제시대 청년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며 심신을 수련하던 장소라 합니다.​

수락폭포 웅덩이에 살짝 발을 담그며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까지이니 이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폭포 물웅덩이 주변에는 누군가 작은 소망을 기원하며 쌓은 돌탑들이 있습니다.​

천천히 걷는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걸려서 다녀 온 주차장에서 수락폭포까지의 힐링 트레킹이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도 그늘이 있어서 너무 시원합니다.​

산행을 한 등산객, 트래킹 즐긴 나들이 객 등 수락계곡을 돌아 본 사람들의 발을 씻는 곳이 준비되어 있어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쓴 논산시의 수락계곡 관리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락폭포에서 얼음물 같은 계곡물에 발을 씻었지만 여기서 또 한번 발을 씻으며 5월에 수락계곡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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