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내 전시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여행과 함께 즐겨보세요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축성과정과 도시발전, 그리고 수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9:00 - 18:00 (17:00 입장마감)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전용 주차공간이 건물 바로 앞에 있어 이용하기 편했는데요.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 부과되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수원화성박물관은 화성행궁에서 도보 5분 정도로 멀지 않아서 행궁동과 연계 방문하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 12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입장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 당시 특별기획전 <임전필승! 조선의 무예서와 무예24기>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15일까지 진행되어서 현재되는 종료되었지만 흥미로웠던 전시라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전시는 정조대왕의 북국강병을 위한 4개 개혁과제 중 '융정'의 의지를 장대하고 용맹스러운 군영 '장용영'으로 펼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1층에는 기획 전시관이 운영되고, 2층에는 상설 전시관이 운영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수원화성 모형이 보입니다. 화성행궁 모습을 포함해서 화서문, 장안문, 팔달문 정상에 있는 서장대까지. 행궁동 자주 오갔던 만큼 모형으로 봐도 성곽길 위치가 기억에 남습니다.

상설 전시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화성 축성실’과 ‘화성 문화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화성 축성실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조선을 개혁하고자 한 정조가 당대의 과학기술을 총동원하여 수원화성을 건설하는 모습, 그리고 농업과 상업의 부흥을 통해 자급자족의 계획도시로 발전하는 수원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붙어져 있는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되는데 40~50 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화성 축성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정조 대왕 모형. 군복인 융복을 입고 수원으로 행차하던 정조는 화성으로 입성하기 전에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갑옷으로 갈아입었다고 합니다.

벽면에는 정조대왕의 나이별 주요 사건들이 다루어져 있습니다. 11세에 아버지 사도세자가 서거하고, 25세에 경희궁 승정전에서 즉위, 43세 수원화성 축성 시작 등 정조대왕의 삶과 수원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수원 화성은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1796년 9월에 완공된 것으로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침을 화산으로 옮기고 화산에 있던 민가와 관청을 지금의 화성행궁이 있는 팔달산 아래에 신도시를 계획하여 이전시키고 행궁과 수원화성을 축성하였습니다.

총 공사기간 2년 9개월, 70여만 명이 참여하여 돌덩이 18만 7천 6백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기 과학기구인 거중기, 녹로, 유형거 등을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공사실명제도 추진하는 등 수원화성을 건설하기 위해 많은 정성이 들어간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원 화성 자체가 복원한 건축물이라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하기 힘들었지만 수원화성의 축성 과정을 세밀하게 작성한 <화성성역의궤>를 이용해서 그 당시 모습을 복원해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