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벚꽃 만개했어요!

이국적인 풍경의 계산성당 청라언덕

작년에는 예상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으로

그해의 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슬펐던 기억이 남아있는데요😥

오히려 올해는 벚꽃이 예상보다 늦어져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대구의 벚꽃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중구의

여러 벚꽃 명소 중 이국적인 풍경의

청라언덕과 계산성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계산성당은 대구 최초의 가톨릭 성당입니다

서울의 명동성당, 전주의 전동성당을

설계한 사람과 같은 프와넬신부가

설계하였으며, 경상도에서는

최초의 서양식 성당입니다

계산성당은 실제로 많은 미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사 중에는 성당의

내부에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딕 양식의 멋있는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바닥에는 이렇게 성당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포토 스폿도 따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포토 스폿은 이곳이 아니었는데요

계산성당 옆에 피어있는 벚꽃나무와 성당을

함께 사진에 담기 위해 봄 한정 포토 스폿에

카메라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진을 담기 위해 벚꽃나무 앞으로 이동했어요

100년이 넘는 역사의 계산성당 건물과

은은하게 연한 분홍색 벚꽃의

조합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최초의 계산성당은 지금 양식이 아닌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니

그 양식이 계속 남아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궁금증이 남기도 했습니다

계산성당에서 청라언덕까지는 약 150m 정도로

도보 2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성당 바로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하면

3.1운동길 90계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19년 3월 8일

만세운동을 하기 위해 지나갔던 길로,

90개의 계단을 오르면 청라언덕이 나옵니다

청라언덕은 챔니스주택, 스윗즈주택, 블레어 주택,

옛 선교사들과 가족의 묘지가 있는 곳을

통틀어 지칭하는 공간으로 20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했다고 하는데요~

선교사 주택의 벽면에는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여 있었는데

푸를 '청', 담쟁이 '라'를 사용해

청라언덕이라 불리기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봄의 청라언덕은 초록색보다

분홍색 벚꽃이 눈에 더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 목련 명소로 많은 사람이

찾던 청라언덕은 이제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는 모습이었습니다 :)

청라언덕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선교사의 집

곳곳에 피어있는 만개한 벚꽃을 구경했는데요~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 바퀴 돌아보니

봄이 왔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계산성당에서 3.1운동길 90계단,

청라언덕에 걸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까지

골목길은 대구시에서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 이곳은 한창 벚꽃을 예쁘게 볼 수 있으니

가족, 연인, 아이와 함께

봄나들이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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