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과

개관 기념 특별 사진전 천주신앙의 못자리 묏자리

이제 가을이 천천히 깊어가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시간이 지나고 시원한 날이 되니 여행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여행의 계절 가을이 되니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데 당진 여행하면서 가을 속으로 들어가도 참 좋습니다.

당진 우강면 솔뫼 동산에 조성된 성지를 찾았습니다. 입구에는 교황님과 어린아이들이 손을 잡은 조형물이 보입니다.

그 앞에 꽃이 피어나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당진시에 있는 솔뫼성지에 새로운 전시관이 문을 열었는데 바로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입니다. 솔뫼성지 안에 문을 연 역사관은 김대건 신부를 중심으로 해서 게시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문을 연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은 전에 있던 작은 성당을 리모델링 하여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의 가문과 순교자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육필로 김대건 신부를 만나보는 코너가 있습니다.

또한 대전교구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보는 코너가 있는데 내포를 중심으로 한 충청도가 한국 천주교 역사 속에서 전교와 박해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2024년 8월 현재 대전교구에는 본당이 145개, 주교 2명, 사제 401명이고 신자 수가 34만 명이 넘습니다.

전시관 한쪽에는 2021년 대전가톨릭대학교 도서관에서 기증받아 들어온 도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 신학생들이 실제로 도서관에서 보았던 것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와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로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박상래 신부와 손만재 신부 등 교고 선종 사제들의 유품도 있습니다. 왼쪽에는 사제 서품식을 했던 기념사진이 영상을 통해서 보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흉상이 한쪽에 있어 그를 더 생각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솔뫼성지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 건너편 전시장에는 교황 프란치스코 방문 10주년을 맞아 대전교고 역사관과 개관 기념 특별전인 ‘천주 신앙의 못자리 & 묏자리’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초대 사진작가인 이문희 작가가 대전교구 곡곡의 천주교 역사의 자리에 서서 순교자들의 숨소리를 들으면 걷는 그 길에 많은 성자와 순교자를 만났던 순간을 사진 속이 담았는데 그곳은 신앙의 못자리이고 묏자리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문희 사진작가는 사진뿐만 아니라 시를 쓰기도 하고, 미술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도 하는 예술의 각 부분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만나는 성당이나 성지를 돌아보면서 순교자들의 신앙을 생각하면서 앵글에 담은 소중한 사진이 가득 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사실 이 전시회는 신자가 아니더라도 보면서 성스러운 분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성스러운 분위기가 묻어져 나옵니다.

사진전을 보면서 대전교구의 건물과 순례자들의 자취를 함께 만나봅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대전교구의 자취가 정겹게 다가옵니다. 사진도 그림처럼 작가의 혼이 살아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믿음을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역사관과 사진 전시회를 돌아본 후에 밖으로 나와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생가로 가면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 무더웠던 계절은 떠나고 몸과 마음으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시 소나무 숲을 지나 김대건 신부의 동상으로 갑니다. 늘 푸른 이곳의 소나무 동산은 마음도 푸르름을 담게 하고 있습니다. 동상 앞에서 잠시 머리를 숙이고 나올 때는 십자가의 길을 지납니다.

성지순례를 하는 분들은 십자가의 길 각 처에서 성가를 부르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예수님이 사형 선고받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과정을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시 나와서 이번에는 기억의 동산으로 갑니다. 무거운 바위가 반겨주는 안으로 들어가면 멀리 큰 성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교황님과 소녀의 만남을 표현한 조형물이 있는데 참 아름답습니다.

다시 안으로 가면서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분이 기도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잠시 머리를 숙입니다.

내부의 성스러운 모습이 누구라도 그 분위기 속으로 빨려 들게 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성당 주변을 돌아봅니다. 예수님 태어난 모습을 표현한 작은 집이 있고 이곳에도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좀 더 멋진 조형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근처를 보니 우강의 풍성한 들판이 다가옵니다. 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논두렁 앞에 심어진 두렁 콩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농촌의 풍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당진을 방문하면 솔뫼성지는 당진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곳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습니다.

이곳에는 카페가 있어 좀 쉬어갈 수 있고, 카페 옆에는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 솔뫼성지를 돌아본 후에 믿을만한 당진의 농산물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솔뫼성지

주소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전화 : 041-36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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