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풍성한 체험과 공연 즐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행사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하였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가 세계적 성지로 발돋음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 8월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 개최 참석을 위해 또 한 번 한국을 찾아옵니다.

지난 주말 솔뫼성지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교황 재방문을 기원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축하했던 기념행사를 함께 즐겨보았습니다.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이 출생한 곳입니다. 천주교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생가와 성당, 역사관 등이 있습니다.

생가 앞마당에는 2014년 방한 당시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각상도 조성되었네요. 기념행사는 솔뫼 아레나와 광장을 연계하여 체험과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김대건 신부님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을 맞아주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행사는 공연과 체험으로 이원화되어 진행됩니다. 첫날에는 개막식을 겸함 음악회가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일요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영화 탄생이 상영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즐기게 되는 건 그래피티 아티스트 LEODAV(레오다브)와 함께하는 그래피터 체험이었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바탕으로 마음껏 숨겨진 예술혼을 펼치네요.

체험부스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 광장에 들어섰습니다. 플리마켓과 체험부스로 구성된 두 줄로 길게 이어집니다.

또한 솔뫼성지 곳곳을 방문하여 스탬프 5개를 모아오면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역사관 기획전시실, 솔뫼성지 정문, 체험부스 1번, 6번, 7번 등으로 구성되어서는 성지 순례와 체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하루 종일 궂은 날씨로 인해 부스는 다소 한산하였습니다.

솔뫼성지에서는 지난 9월 역사관이 개관되면서 사진으로 만나는 순례길 천주 신앙의 못자리 묏자리 초대전도 함께 개최 중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당진을 넘어 충남의 천주교 역사가 소개됩니다.

천주교 발상지에서 교황 방문을 기념하는 만큼 플리마켓도 체험부스도 천주교가 주제입니다. 그 사이로 솔뫼성지가 위치한 당진의 마을기업과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하네요.

당진의 독립서점 그림책 꽃밭이 함께하고 면천문화마을협동조합은 한복체험, 면천두견주도 찾아왔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합덕제 연잎밥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김대건 신부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들기도 하고 성탄종과 성탄트리는 미리 즐기는 성탄절이었습니다. 캘리그래피 체험 또한 성경의 문구로 장식되었습니다.

합덕 순례길 로컬 트레킹 투어도 안내됩니다. 신리성지에서 솔뫼성지까지 이르는 버그내 순례길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메세타 구가노가 비슷한 풍경과 문화임이 소개됩니다.

기능성 티셔츠, 챙 모자, 등산방석을 챙겨서는 걷기 좋은 계절인 만큼 하루 날을 잡아 가벼운 걷기 여정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대성당도 개방되어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외관에서 확인되는 3분할의 공간은 정면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왼쪽으로 이춘만 미술관이 오른쪽으로는 소성당으로 구성되었네요.

이춘만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성서의 언어가 스며든 작품 창작을 목표로 평생을 그리스도교 미술에 전념하였네요. 미술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과 함께 화려한 조각 작품으로 십자가의 길이 이어졌습니다.

체험부스와 더불어 먹거리 존도 운영되고 산책로를 따라 충남의 아름다운 성당을 담은 사진전도 이어집니다.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성지의 오후를 즐깁니다.

궂은 날씨로 조금은 한산했던 행사장은 어둠이 찾아오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욱 이어지네요. 6시 30분 공연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녁 6시 30분까지 두어 시간이 남은 시점 솔뫼 아레나에서는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개막식 및 음악회는 천주교 대전교구 챔버 오케스트라, 대전교구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 해봄 가야금 연주단, 세종 크레센스 합창단, 당진지구 가톨릭 연합성가대의 무대에 이어 고유진과 인순이의 공연까지였습니다.

그중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해봄가야금연주단의 리허설 무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갈 길이 멀어서는 공연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리허설로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일찌감치 찾은 사람들 또한 리허설부터 함께하며 10주년 기념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에 즐긴 솔뫼성지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행사는 화려한 음악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며 풍성하였습니다. 천주교만의 집약된 행사로 의미가 더했습니다.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솔뫼성지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솔뫼성지 :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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