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재형입니다.

경기도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데요, 2025년 1월 1일부터 특례시로 공식 출범합니다.

특히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그만큼 살기 좋은 도시라는 거죠.

화성시는 융건릉, 용주사 등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유적지도 많은데요, 그중에서 동탄호수공원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숙옹주 태실비가 있습니다.

먼저, 동탄호수공원에 있는 정숙옹주 태실비로 가보실까요?

정숙옹주 태실비를 가려면 방교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는 것이 가장 짧게 갈 수 있거든요.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춰져 있는데요, 이곳 주차는 무료입니다.

정숙옹주 태실비를 가기 위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쪽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방교초교 앞 공용주차장에서 약 500m 정도 거리입니다.

더 테라스 아파트에서 좌측 나무 데크 길로 조금만 가면 정숙옹주 태실비가 나옵니다.

조금 걸으니 길옆에 정숙옹주 태실비 안내판이 나옵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잘 모르죠.

입구에서 약 60m 정도 되는데요, 안내판에서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태실비가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계단을 오르니 정숙옹주 태실비 안내판과 안쪽에 태실비가 보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화성시의 귀중한 유형문화재죠.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자손(왕자, 공주, 옹주)이 태어나면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명당(길지)에 태(胎, 태아를 싸고 있는 조직, 즉 태반과 탯줄을 말함)를 묻었는데요, 태를 묻은 곳을 태실(胎室) 또는 태봉(胎封)이라고 합니다.

동탄호수공원은 조선시대 왕가의 태를 묻은 곳이죠.

여기에 태를 묻은 정숙옹주가 누구일까요?

정숙옹주(靜淑翁主, 1493~1573)는 조선 성종(成宗)의 서녀로 모친은 숙의 홍 씨입니다.

정숙옹주는 숙의 홍 씨의 7남 3녀 중 막내입니다.

정숙옹주는 혼인했지만, 자식은 낳지 못하였다고 하네요.

그녀의 묘소는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 있는데요, 태실비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것은 그만큼 명당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실비 전면에 한문으로 ‘王女 阿只氏 胎室’ (왕녀 아기씨 태실)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황명(皇明) 만력(萬曆) 십육년(十六年) 칠월(七月) 십일일(十一日) 을시립(乙時立)’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 선조 21년(1588년)에 비를 세웠다는 거죠.

이는 선조의 왕녀로 1587년에 태어난 정숙옹주 태실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태실비는 크게 비석의 받침돌, 몸체, 머리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비석의 몸체와 머리 부분은 한 돌이지만요, 받침돌은 별도의 돌로 만들었습니다.

비석의 머리 부분은 둥근 반원형으로 연잎과 연 줄기가 장식되어 있고, 위에는 연꽃 봉오리가 있습니다.

받침대의 윗면은 복련(覆蓮)으로 덮고, 측면은 눈처럼 생긴 모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정숙옹주 태실비는 2019년 10월 23일 향토 문화재(유형) 제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본 태실비는 현재 화성시 관내의 유일한 태실비이며,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흔치 않은 태실비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대로 조선 왕실은 왕실에서 태어난 아이의 태(胎)를 땅에 묻었는데요, 이를 태실(胎室)이라고 합니다.

태실은 전국 각지에 있는데요, 그중의 한 곳이 동탄호수공원이었고, 그만큼 이곳이 명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숙옹주 태실을 둘러본 후 동탄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화성시 동탄 신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동탄호수공원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도심 속 자연 명소입니다.

공원은 창포원, 네스트 가든, 수변 문화광장, 현자의 정원, 제방가로원 등 다양한 테마 시설이 있습니다.

화성의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개발 속에서도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곳은

걷기 좋은 산책로와 아름다운 호수 전망, 다채로운 편의시설로 인해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공원입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죠.

공원 내에는 다양한 테마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나무 데크로 조성된 물빛광장이 있으며,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라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동탄호수공원에는 지금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고 있습니다.

단풍이 든 나무도 있고, 가을의 전령 수크령이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고 있습니다.

단풍 구경 등 가을을 느끼려면 멀리 갈 필요 없습니다.

동탄호수공원이면 충분합니다.

동탄호수공원 산책로는 대부분 나무 데크로 되어 있는데요, 데크길 주변에 다른 산책로도 있습니다.

수변 카페 방향으로 가는데, 붉게 물든 댑싸리(코키아)와 백일홍이 반겨줍니다.

이런 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남기면 좋겠네요.

가을을 느끼기 좋은 갈대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시나요?

갈대는 주로 물가나 습지 같은 물이 있는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호수, 강가, 저수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습기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반면 억새는 건조한 산지나 평야에서 자라며, 바람이 잘 통하는 언덕이나 산등성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탄호수공원에서는 야간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물줄기가 리듬에 맞춰 춤추는 멋진 루나쇼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루나쇼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것입니다.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매월 일정이 있는데요, 10월 마지막 일정(10.26)은 화성시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동탄호수공원 루나쇼 안내

동탄호수공원 전망대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운영 기간은 5월~10월까지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14:00~20:00까지입니다.

전망대 내부가 협소해 1회 최대 이용객은 7명입니다.

저는 오전에 방문해서 전망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와 넓은 잔디밭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입니다.

요즘 아파트에서는 뛰지 못하잖아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원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동탄호수공원 인근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어 식사나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편리합니다.

산책 후 휴식을 취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부터 정식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정숙옹주 태실비와 동탄호수공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태실을 중요한 의례적 상징으로 여겼고, 왕족의 신성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풍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선 왕실은 갓 태어난 왕실 자녀의 태(胎)를 소중히 생각해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매장했습니다.

그 길지 중 한 곳이 동탄호수공원입니다.

정숙옹주의 태실은 훼손되어 비만 남았는데요, 동탄호수공원의 가을을 느끼시면서

향토 문화재로 지정된 정숙옹주 태실비를 꼭 한번 방문하여 화성시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 화성시 정숙옹주 태실비

※방교초등학교 앞 공용주차장에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름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재 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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