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전시, <내 머릿속의 2%_환경과 나 사이>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윤민지입니다.
다가오는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며 전시회를 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 이 쌀쌀한 계절에 보기 좋은 화성시 무료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동탄 호수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라크몽에 위치해있습니다.
벌써 라크몽 입구에는 대형 트리가 자리 잡고 있어 크리스마스의 설렘까지 함께 느껴집니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라크몽 B동 3층에 위치한 <화성 열린문화 예술공간>입니다.
평소 시민들이 나들이로 많이 찾는 건물에 있어 한겨울 추위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전시뿐만 아니라 식사, 카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내를 따라 올라가니 대형 입간판들이 곳곳에 위치해 쉽게 전시실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화성 열린문화 예술공간은 화성시문화재단 기획 전시 전용 1전시실과
시민을 위한 대관 공간 2전시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체험공간인 교육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현재 제1전시실에는 화성시 블로그에 소개된 <작가의 선물가게> 전시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오늘의 전시 <내 머릿속의 2%>는 바로 옆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 머릿속의 2%> -환경과 나 사이- |
|
전시일시 |
• 2024.11.19.(화) - 11.29.(금) |
관람시간 |
• 10:00 – 17 :00 *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장소 |
• 화성시 동탄대로 5길 21,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2전시실 |
참여작가 |
• 모던&수 : 최성수, 이나영 • 별난작가들의수다 : 한경순, 한은혜, 서종미, 윤주영 |
관람료 |
• 무료 /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 |
내 머릿속의 2% 전시회는 생활문화센터 입주작가 6인이 한 해 동안 활동하며 맺은 결실을 보이는 기획 전시로
작가들이 개인의 작품에 환경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 표현한 20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고 환경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전시.
원예, 회화, 수채화, 수공예 등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된 별난 작가들의 수다 4인의 작가와
삶을 옷으로 기록하는 부부 작가 모던&수의 다양한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만나는 시간.
버려지는 것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소망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맞은편 빔프로젝터에 전시 과정들이 담겨있어
작가님들의 준비과정을 간략하게나마 만날 수 있어 전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의 초입에는 작가님들이 던지는 환경에 관한 물음이 적혀있습니다.
“당신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지구 온난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실까요?”
각 작가님마다 다른 질문들을 보며 개인이 어떤 문제를 중점으로 삼아 작품에 담아냈는지 예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음 밑에는 작가님들마다 본인의 작품과 연관된 소품을 배치해두어 재미를 주었는데,
서종미 작가님의 딸기와 물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구드레스ing> / 모던&수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의 작가는 패브릭으로 삶을 기록하는 모던&수 부부작가님의 드레스였습니다.
이 작품은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드레스와 버려지는 청바지 조각에 작가와 시민의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함께 담아낸 작품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버려지는 청바지로 제작된 작품인 <지구드레스ing>는 이름에 진행형 ing가 붙은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받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옆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마음에 드는 청바지 조각을 골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됩니다.
저도 한 조각을 골라 좋아하는 환경 관련 문구인
“leave only footprints take only memories”
발자국만 남기고 추억만 가져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작은 그림을 남기고 왔습니다.
잠깐의 참여로 전시의 일부가 될 수 있다니 꽤나 낭만적인 체험이죠?
본격적으로 전시를 둘러보기 전,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꽃과 식물 장식들이 환경과 관련된 이번 전시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너리 GREENERY> / 한경순
원예가 한경순 작가의 작품들은 실내공간임에도 마치 자연의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작가는 지구가 보내준 자연의 산물들로 작품을 입체와 평면으로 표현하였고
자연의 색과 소재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지구에게 자연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보다> , <선물> / 한경순
유리거울과 흙, 드라이플라워, 우드 액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한경순 작가님의 작품들은 숲이 떠오르는 색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니 작가님이 가진 지구에 대한 애정이 굉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붉은 나...그리고..비> / 한은혜
터프팅 작가 한은혜 작가는 털과 색을 이용해 지구를 표현하였는데,
그중 이 나비 작품은 새빨갛게 붉어진 색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표현했습니다.
<몬스테라> / 한은혜
나비와 대비되는 초록빛의 거대한 잎, 몬스테라는 지구가 이 작품과 같이 초록빛으로 유지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작품으로,
붉은 나비와 대비되어 의미가 더 잘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나의 정원 그리고 숲> / 한은혜
전시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기도 한 나의 정원 그리고 숲입니다.
터프팅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절벽과 정돈되지 않은 실로 폭포 물줄기를 표현한 것이 인상 깊어 가까이서 바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매향리의 흔적> / 한경순
한경순 작가가 표현한 화성시 어촌마을 매향리 역시 알록달록한 바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향리의 아픈 역사가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나비랑> / 윤주영
나비랑은 재활용 아르쉬지를 활용한 작품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희망찬 작품입니다.
앞선 한은혜 작가님의 붉은 나비와는 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인데,
같은 나비를 활용해도 의미를 다르게 담아내는 작품들이 바로 합동 전시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얽힘> <버림> / 윤주영
앞선 <나비랑>과 반대되는 수채화 그림들은 간결한 제목들과 함께 직관적인 그림들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윤주영 작가
<온새미로>
<가치> / 서종미
회화 작가 서종미 작가의 작품은 섬세한 붓 터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 초입에 봤던 딸기 소품을 이용했던 작가님이라 마지막 순서에 마주한 작품들이 반갑기도 했습니다.
<몬스테라의 눈물>, <미래> / 서종미
서종미 작가는 인간의 탐욕으로 매년 소생하지 못하고 서서히 소멸되는 존재들에 대한 자연 소멸의 안타까움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또한 자연을 마주하는 인간의 시점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배치하여 한층 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계의 의미를 깊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딸기들의 아우성> / 서종미
커다란 캔버스에 담긴 이 작품은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아우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마냥 밝은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가까이서 보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시의 마지막에 인간을 나타내는 조형물이 있어서 현재 전시를 관람하는 ‘나'와 동일시되어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심어지며 전시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마치며 전시 초입에 있던 내 머릿속의 2%는 ( ) 다에 대한 빈칸을 내 머릿속의 2%는 되돌림이다로 채워 넣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작가 6인의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표현법을 볼 수 있는 좋은 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시 기간이 비교적 짧으니 꼭 방문하셔서 여러분의 빈칸을 채워 보시길 바랍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윤 민 지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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