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 위치한 외솔기념관은 2010년에 개관한 제1종 전문 박물관입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사랑 정신을 계승하려고 만들어진 박물관이며 울산 사람이라면 한글날에 가볼 만한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한글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키는 과정에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일생을 온전히 한글의 보급화에 바친 인물이랍니다.

외솔기념관 앞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근처 초등학교뿐 아니라 다른 초등학교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인기 있는 중구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외솔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서 운영이 되는데 주로 1층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관람 동선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겨레의 큰 스승 외솔

외솔 최현배를 만나다

외솔 최현배 선생

울산 중구 출신의 국어학자이며 우리말과 한글을 목숨처럼 여긴 독립운동가이자 평생 우리 말글 연구와 교육에 몸 바친 겨레의 스승이다. 외솔 선생은 우리 말글에 민족의 정체성이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말글을 지키는 일에 앞장섰다. 평생 우리 말글을 지키고 연구한 외솔 선생의 노력 덕분에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이 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말글의 소중함의 되새기고 외솔 선생의 우리 말글 정신을 느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외솔 전시관은 문화관광 해설사님이 전시 해설을 해주시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해계시고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니 그 외 시간에 방문해서 해설과 함께 외솔기념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주요 연대의 역사 상황들과 외솔 최현배 선생 해적이를 마주하게 됩니다.

1. 우리 말글을 만나다.

외솔은 조선어강습원에 다니며 주시경 선생을 만나고 우리의 말과 글을 새롭게 만났다고 합니다.

주시경의 가르침은 외솔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되었고, 우리 말글을 연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2. 우리 말글을 지켜내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외솔은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하여 [우리말본] 저술을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조선어학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광복과 함께 조선어학회의 재건을 서두르고 우리 말글 교육을 위해 우리말 교과서 편찬과 국어교사 양성에 힘을 썼다고 합니다.

역사를 배우면서 한 번 정도 들어보았던 한글날의 처음 이름이었던 '가갸날'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한글날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답니다.

3. 우리 말글 보급에 힘쓰다

해방 후 외솔은 미군정청 편수국장에 취임하여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들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갔으며, 교과서를 한글 전용으로 그리고 가로 체제로 바꾼 편찬의 기본체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글 기계화에도 앞장서서 타자기 자판을 완성시키는 등 다방면에 걸친 외솔의 노력 덕분에 한자어와 일본어는 점차 우리말, 한글로 바뀌었다고 하니,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겠죠?!

4. 외솔을 기억하다

외솔 최현배의 호인 '외솔'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한글만은 끝내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성삼문의 시조에 나오는 '낙락장소'이라는 표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외솔은 평생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지켜오다 1970년 3월 23일 76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우리 말과 글, 나아가 민족의 얼을 지켜내기 위한 외솔의 평생에 걸친 끊임없는 노력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합니다.

한글과 관련한 여러 학자들과 같이 나란히 있는 겨레의 큰 스승 외솔 최현배! 울산 사람이라면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 한글의 대중화에 앞장선 큰 스승 주시경 / 북한의 국어문법을 세운 김두봉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 외솔의 연구를 이어간 제자 허웅까지 모두 한글을 사랑하고 대중화를 위해서 노력한 분들입니다.

외솔의 의복과 건국공로훈장증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당시의 외솔 최현배 선생의 노력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이 예쁘게 피려면 물도 주고

정성껏 가꿔야 한다.

우리말과 글을 가다듬는데도

정성이 필요하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외솔의 명언들도 벽면에 전시되어 있으니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읽어보면서 가슴에 새겨봅니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타자기 모양의 키보드로 글을 작성해서 실제로 뽑아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특히 더 좋아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외솔의 명언을 적거나 평상시 좋아하던 문구들을 작성해서 뽑은 뒤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답니다.

기념관 1층에 위치한 한글실에서는 외솔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여러 한글 장서 중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지은 책들 리스트도 보이고

실제 외솔의 책을 연세대학교 출판부에서 다시 발간한 책들이 있답니다. 외솔 기념관을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당시의 책 모습을 한 번 보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체험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한글로 보드판을 꾸며보기도 하고 한글을 알아가는 보드게임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와 국화인 무궁화의 의미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은 관심을 가지기에 좋겠다 싶었어요.

외솔 기념관 영상실에서도 3종류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짧은 시간을 영상을 보고 갈 수 있으니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이 보고 가면 좋을 듯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해설을 들으면서 한글의 역사와 외솔 최현배 선생에 대해 알아가는 교육의 시간이 되는 외솔기념관에서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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