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전통시장 나들이

전북의 전통시장

군산 5일장 대야장

며칠 전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한낮 기온이 영상을 웃돌며 마을 길 옆으로 이쁜 꽃들이 피고 있고 전국적으로 매화,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봄꽃 소식에 마음이 설레는데요.

오늘은 정원이나 밭, 집 주변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봄꽃이나 과일나무 구입해서 심으시라고 대야 전통시장·나무시장 소개해 드려요.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대야장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의 유일한 전통 5일장입니다 1904년 지경장으로 처음 개장을 하였으며, 1965년부터 대야장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장이 서고 있는 역사 깊은 시장입니다.

장이서는 1일과 6일에 방문하시면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각종 먹거리와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 군산 대야 전통시장 이용안내>

📍이용 시간: 월요일 ~ 토요일 9:00 ~ 18:00

일요일 8:00 ~ 19:00 (점포별 영업시간 상이)

📍휴일: 31일(1월, 3월, 5월, 7월, 8월, 10월, 12월)

📍판매 품목: 농수축산물, 과일, 반찬, 떡,

공산품, 잡화, 먹거리 등

📍장날: 매달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주소: 전북 특별자치도 군산시 대야면 대야시장로



대야장의 역사는 지경장에서 출발 대야역과 전군가도가 만나는 이곳에 자리를 잡으며 이름도 대야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때는 김제, 익산, 군산의 장사꾼들이 다 모일 정도로 성황을 이뤄 전북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찾는 전통시장이어서 살짝 마음이 설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겨울 추위를 이기고 나온 화초들이 봄을 부르고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방문한 날은 마침 주말이어서 5일장을 보러 오신 분들도 저처럼 관광객도 진짜 많이들 오셔서 오랜만에 장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야시장은 생선, 과일, 채소, 옷 가게, 생필품, 정육점까지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어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싱싱한 딸기 있어요” 소리가 정겹기만 해서 구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야장의 상품들은 시중 마트나 대형 슈퍼보다 저렴하고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되네요.

전북의 전통시장 대야 전통시장은 큰 마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정이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을 정도로 먹거리도 많아서 따로 식사를 안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정찰제로 가격이 붙어 있지만 과일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도 전통시장에서만 느끼는 정일 것 같네요

요즘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감기 걸리면 정말 오래가서 어머님들 걱정이 많으시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도 중요한데 그중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왕 먹는 김에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을 먹으면 더욱 좋은데 좋은 고르는 법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세요. 과일을 고를 때는 수확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꼭지가 싱싱하고 전체적으로 색이 고른 것이 좋아요 과일 중에 배는 효소가 풍부해서 소화를 돕고 기침, 가래 등 호흡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월은 나무 심는 달

대야 나무시장

시장 구경 후에는 바로 옆 도로가에 줄지어 들어선 대야 나무시장을 찾아봅니다. 방문한 날은 날씨가 풀리고 처음 열린 나무시장이어서 찾는 분들이 나무를 구입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2025년은 4월 5일은 우리나라가 식목일로 정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식목일로 기념해 나무를 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다고 하는데요 주변에 혹시 이런 행사가 열리면 자녀와 함께 참석해서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무 심기 행사에 동참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방문한 나무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묘목과 꽃 화분 등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판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묘목들이 이름표를 달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활짝 개화한 꽃들로 벌써 봄이 곁에 와 있는 듯했습니다.

맛있는 감이 열리는 감나무부터 밤나무 대추나무 등 대야 나무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나무 종류가 정말 많아서 저도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막 생겼습니다.

나무시장에서는 과실수뿐만 아니라 조경용 특수목이나 희귀품종에 대한 전문가 상담까지 현장에서 직접 해 주고 있어서 나무 구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야 나무시장이라고 하지만 나무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씨앗, 퇴비, 화초류, 각종 조경용품 및 농기구 등 식물과 관련된 모든 물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텃밭 일구시는 분들은 건강한 먹거리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비료를 구입해도 좋을 듯합니다. 화원에 있는 화초들의 예쁜 꽃망울들이 어찌나 이쁜지 정원에 심으면 금방 봄이 올 것만 같습니다. 나는 화초를 잘 못 키워 하시는 분들도 베란다 창가에 두시고 물만 잘 줘도 항상 이쁜 꽃 보실 수 있어요.

대야 나무시장에서는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 대한 기초 상식이 없어도 묘목을 선택하고, 심고, 물 주고, 비료나 약제 사용법, 분갈이하는 방법 등 판매하는 사장님께 자문을 구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북 전통시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고 나무를 구입하기 좋은 대야 전통시장과 대야 나무시장 함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나무나 꽃 화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엄청 재미난 쇼핑이 될 것 같은 대야 나무시장 그리고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대야 전통시장 많이 놀러 오세요.



글, 사진 = 박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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