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제7회 수밋들 마을 음악회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수밋들마을음악회

수밋들은 숲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정림동 정림초등학교 오른편에 있는 지역을 일컫습니다.

1963년 대전시가 확장을 하면서

대전시 서구 정림동이 되었는데요,

정림동은 뒤에는 작은 뒷산이 있고 앞에는 맑은 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역으로 청정 자연을 자랑합니다.

정림동에는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사는 원주민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민끼리 화합이 잘 되어

마을 공동체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입니다.

그 덕에 정림초등학교 앞 수밋들 공원과 갑천변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자주 열리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제7회 수밋들 마을 음악회

2024년 5월 25일 수미들 공원에서는 제7회 수밋들 마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마을 음악회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문화마당”이, 5시부터 6시까지는 “마을 음악회”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야외 행사라서 날이 너무 덥거나 비가 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는데, 이날은 참 감사하게도 야외 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 그늘진 선선한 날이었습니다.

수밋들 마을 음악회는 참 정겨운 분위기였습니다. 규모가 작은 마을 축제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터 미술학원>의 아이들 작품부터 정림동 도시재생 사업 단체인 <수밋들 그리아트>의 어반스케치, 이은경 마을작가의 민화, 그리고 2016년부터 정림동 시니어 북클럽 <청춘대학 책사랑방> 회원들의 시와 그림에 이르기까지 정림동 주민들의 여러 가지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취미로 하기에는 그림 정말 실력이 좋았습니다.

종합상황실에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 정림동에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어르신들이 보통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렇게 마을 행사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니 좋은 홍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옆에는 체험 부스도 있었는데, <찾아가는 마음 돌봄 서비스, 마음아 안녕>에서는 고립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인식을 알아보며 고립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사회가 단절되면서 우리 이웃이 누구인지 잘 모르며 살고 있는데, 캠페인을 통해 고립이 무엇인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로는 <수밋들어린이도서관, 움직이는 작은 도서관 & 독서 골든벨>과 <우리가 그린(Green) 미래>, <아픈 지구를 살려주세요>, <나만의 캔버스 액자>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추천 도서를 읽고 독후 활동을 하기, 커피 찌꺼기로 방향제 만들기, 네잎클로버 키링만들기,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 그리는 활동을 하다 보면 1시간이 훌쩍 가버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