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서해안 만리포니아,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나들이
서핑의 성지, 플리마켓까지..
서해안의 핫한 비치,
태안의 만리포니아 만리포 해수욕장이 개장하여 아이와 함께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주차장 규모가 넓고 주차장에서 해변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만리포 입구 양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도보로 5분이면 해변 중앙에 닿을 수 있습니다.
만리포에는 해변 근처에 여름파출소가 있고 계속해서 경찰분들이 순찰을 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만리포 해수욕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입니다.
만리포 해변의 랜드마크 같은 조각물입니다. 시원하게 물분수가 내려오고 있어요.
이 분수대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형형색색의 파라솔들이 펼쳐져 있어요.
만리포 상인회에서 파라솔 가격을 받고 대여를 하는 듯 합니다.
개인 텐트나 그늘막을 설치하신 분들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텐트 사용과 그늘막 사용도 가능한 것 같아요.
만리포 해수욕장 야간개장 감성콘서트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낮에 워낙 무덥다 보니 야간에 와서 콘서트도 즐기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야간콘서트는 8월 성수기 중에 진행됩니다.
온수샤워장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네요.
혹시 아이들을 동반하였거나 샤워를 꼭 해야하는 경우에는 온수수영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리포 해수욕장에도 간이 샤워시설이 있지만 실외에 물만 적셔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을 수는 없기에 유료샤워장 이용은 선택입니다.
만리포 해변에서는 플리마켓도 진행중이었어요. 하얀 천막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이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먹거리, 장난감, 악세사리, 헤나, 쥬얼리 등등..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서핑샵들도 분주하게 서핑족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서해는 바람이 많지 않아 서핑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만리포에는 오히려 낮은 바닷바람으로 더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곳이랍니다.
서핑을 하기 위한 강습도 진행중이며 단체로 와서 서핑을 배우는 젊은 사람들을 보니 만리포 해수욕장이 조금 더 서핑에 활성화가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터트리기!
다양한 인형들로 시선을 빼앗긴 아이는 해보고 싶다고 해서 순식간에 공을 터트리고는 피카츄 인형을 하나 타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후기를 남겨주네요.
저희도 만리포 해변 끝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끝쪽은 중앙보다 한가해서 조금 더 조용히 해변을 즐기고 싶었기에 선택한 위치입니다.
편의시설과는 거리가 있지만, 저희처럼 한가롭게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만리포 해변 양 끝 모래사장을 추천합니다.
수영복으로 환복을 하고 미리 집에서 불어온 튜브도 장착한 뒤, 바다로 향해 갑니다!
올해 첫 바다 입수에 아이는 신이 났고, 파도에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이 발에 닿자 짜릿한 전율이 일어나는 듯 신나보였습니다.
맑은 날이라 그런지 바다도 참 맑은 날이었습니다.
서해안의 바다는 하늘이 맑으면 바닷물 색깔도 맑더라구요.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깁니다.
바닷물은 온도가 딱 좋았어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수준의 수온이었습니다.
물에서 나와서 모래놀이를 시작합니다.
서해안의 해변은 물이 차고 빠지기 때문에 모래놀이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오히려 바닷속에서 물장구를 치는 것 보다 모래놀이 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 정도로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진심이더라구요.
아이 모래놀이 같이 해주다가 만리포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도 한장 찍어봅니다.
한바탕 신나게 놀고 자리로 돌아와서 휴식도 청해봅니다.
매우 무더운 날씨였지만,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서 적당히 흘린 땀을 식혀주기도 합니다.
만리포 해변의 터줏대감 같은 갈매기들이.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눈에 잘 띄지 않았는데 누워서 하늘을 보다보니 이렇게 전등 위에 얌전히 앉아있네요. 마치 많은 사람이 구경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인데 새우깡 든 사람만 보면 쏜살같이 날아가는게 귀여웠어요 ^^
만리포 해변에는 중간 중간 간이 샤워시설이 있어요.
탈의공간이 따로 없고 실외에서 물만 나오는 샤워시설이므로 환복은 어렵고 모래나 기타 이물질을 씻어내는 용도로 닦을 수 있어요. 수압은 콸콸 잘 나왔지만 온수 제공은 안되니 온수가 필요하거나 제대로 된 샤워가 필요하다면 유료 샤워장을 이용해야 해요.
수영복 입은 그대로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든 아이.
그대로 집에서 1시간 넘게 낮잠을 자더니 언제 집에 온거냐고 되묻더라구요.
만리포 해변에 다시 가서 풍선 터트리기도 하고 싶고, 깡통열차도 타고 싶고, 닭꼬치도 먹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는 아이.
하루종일 놀아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만리포니아, 만리포 해변은 올해도 어김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었네요.
내년에는 아이와 함께 서핑도 배워보고자 합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소원면 가락골길 14-1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곷숙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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