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김수정입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지은 시인 노작 홍사용은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이곳에는 그의 문학사적 업적을 두루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홍사용의 삶과 문학에 대한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연극 공연과 각종 강좌, 문예프로그램, 작은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문화생활과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꾸준히 지역문학 관련 전시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2024년 하반기에는 시카툰전 ‘짧은 시, 긴 그림자’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시와 카툰의 예술적 짜임과 스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사를 수놓은 짧은 시 30편을 카툰작가 24인이 상상을 더해 신선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로 펼쳐놓습니다.

누구나 잘 아는 시들이 많아서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에 대한 카툰작가의 개성적인 해석과 공감의 면모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각자의 해석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해석도 살펴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시인 정현종의 ‘섬’도 무척 유명한 시입니다.

저는 이 시를 접할 때마다 인간관계에서의 어쩔 수 없는 한계와 고독을 느꼈는데,

카투니스트 사이로는 섬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그려 넣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호의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의 모습이 느껴지더라고요.

저와는 완전히 다른 해석으로 시를 접한 것 같아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시인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역시 굉장히 유명한 시죠.

카투니스트 서서영의 그림은 시가 전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옮긴 듯합니다.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몇 달 은혜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시인 함민복의 ‘성선설’은 처음 보는 시였는데요, 작가 박현숙의 따뜻한 그림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직접 카툰작업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작가들이 채색하기 이전의 도안이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그림 위에다 색을 입히고 시의 문구를 작성할 수 있어요.

이번 기획전시에 함께한 24명의 작가들은 한국 만화계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원로, 중긴, 신진 작가들이 고루 참여했다고 합니다.

모두 한국카툰협회 회원들인데요, 다양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해요.

9월에 있을 노작문학축전에서는 한국카툰협회 회원들이 직접 시카툰전 전시 도슨트 및 카툰 그리기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는 형체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형체 있는 시”라고 하는데요,

시인의 물감이 되고 화가의 언어가 채색되는 경험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짧은 시, 긴 그림자

전시기간 : 2024년 8월 16일 ~ 10월 31일

관람료 : 무료

문의 : 031-8015-0880

화성시 시민홍보단

김 수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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