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의 원동력 행암문예마루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결이 살갗에 닿는 느낌이 제법 시원합니다. 이제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은 참 예쁘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파아란 하늘이 너무 이쁜 날입니다. 더불어 행암문예마루라는 이름도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지 설렘을 가득 안고 행암문예마루를 찾았습니다.
행암문예마루 이용 안내
주소: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로 192
열린 창작 공간 운영시간: 09:00~18:00
휴관일: 월요일
행암문예마루로 오는 길은 계절마다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넓은 바다를 끼고 있어 드라이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을 색이 짙어지면 바다를 따라 이 길을 시나브로 걸어도 좋겠습니다.
멋스러운 건물에, 주차 공간도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운치 있겠습니다.
이제 와보고 싶었던 문예마루로 올라가 봅니다.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도 되고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도 됩니다. 하늘이 어쩜 이리 이쁘죠?
계단 오르는 길에 바다를 향해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잔잔한 바다에 올망졸망 떠 있는 배들과 햇살에 반짝이는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파란 하늘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그대로 옮겨와 거실 벽면에 걸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여기에 서서 바라보면 더 아름답고 낭만적인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행암문예마루는 문화 예술 창작 공간입니다. 원래는 이곳에 행암 전망대가 있었는데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재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행암문예마루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1층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 공간이고 2~3층은 입주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4개의 창작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예 마루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최소 3~6개월까지 창작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장하고 싶으면 심의를 거쳐 1회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창작실은 1인 1실로 공동 주방, 열린 창작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암문예마루 창작실에는 지역 작가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 다양한 작가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입주 작가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입주 작가들의 창작 공간은 방문이 제한되어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1층 열린 창작 공간은 바다 뷰가 아름다워 가만히 바다만 바라봐도 마음이 넉넉해지겠습니다. 그리고 즐거움 하나 더! 다양한 책이 서가에 꽂혀 있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책은 이곳에서만 읽을 수 있고, 대출은 불가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무빙' 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생전에 즐겨 읽었던 박완서 작가의 '나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편안하고 안락한 소파에 앉아서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려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걷고 싶은 것처럼.
탁자가 놓여 있는 이곳에서는 노트북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겠습니다.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춤사위를 만드는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니 절로 글이 써지고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문예의 시작을 알리는 곳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은 없을 듯합니다.
마치 창공을 나는 느낌 들지 않으세요!🌞
하루하루 살다 보면 힘든 일이 많아서 그냥 사라지고 싶은 날 있으시죠? 이런 날 그냥 문예마루에 오셔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에 오셔서 자전거 타고 주위를 둘러봐도 좋겠고, 낚시를 즐겨도 좋겠습니다.
행암문예마루는 작가가 아니어도 1층 열린 창작 공간에서 책을 읽어도 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도 좋은 곳입니다. 더불어 주위에 볼거리가 많아서 이색적인 활동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일 듯합니다. 아직 등단하지 않아도 예비작가로 창작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전망 좋은 행암 문예마루에서 타오르는 창작의 열기를 후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창원여행 #진해가볼만한곳 #행암문예마루 #진해바다 #진해힐링코스 #행암전망대 #진해해양공원
- #창원여행
- #진해가볼만한곳
- #행암문예마루
- #진해바다
- #진해힐링코스
- #행암전망대
- #진해해양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