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예술 공간으로 변신

충남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60-1


폐교가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아미산 기슭 아미미술관을 당진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다녀와서도 여운이 남는 가볼만한곳이었어요.

▲ 당진 아미미술관

1. 아미 미술관은?

당진 한적한 곳에 자리한 아미 미술관은 옛 유동 초등학교를 개조한 미술관이에요. 1994년부터 작가 박기호님과 설치 미술가 구현숙 부부가 창작하기 시작해서 2010년 미술관으로 정식 등록되었어요.

▲ 아미미술관 작품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마음이 밝아지고 화사해지는 공간이었어요. 폐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초등학교의 복도, 건물 뼈대를 잘 살린 작품 그 자체였어요.

▲ "나의 정원...모두의 정원"

폐교된 학교 건물 곳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넓은 학교 부지에는 야외 조각 공원을 조성하였어요. 학교 뒷산인 당진 아미산 자락에 위치하여 공기가 정말 신선해서 그냥 힐링되었어요.

▲ 넝쿨로 올라간 식물과 창문이 조화롭다.

2. 현재 전시중인 방랑자 환상곡

현재 전시회는 권기동, 김상덕, 이가은, 지오최, 허현주, 홍시연 작가들의 작품들이 진행 중이에요.

▲ 전시장

2024년 07.04~2024.10.22까지 전시하며 매주 토 일 오후 3시에는 15~20분간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7일전에 041-363-1555, 예약 필수입니다.

이 작품은 지오 최의 작품인데 미국 뉴타와 네바다의 국립 공원 레지던시에서 한 달 동안 머문 결과물이라고 해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광활한 대자연은 사실적인 기반 위에 상상을 가미하여 환상적인 풍경을 표현하였어요.

▲ 한밤의 환상곡(지오최)

이가은 작가는 골다공증과 교통사고를 겪은 후 척추와 꼬리 뼈에 영구적으로 남은 고통에 시달렸어요. 하지만 일부가 잘려도 계속해 자라나는 식물에서 희망을 보고, 역경에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의지를 배웠다고 해요. 그래서 작품 속에서 앙상한 뼈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 아화구상도(이가은)

홍시연 작가는 얼룩말은 현대 사회에서 내면을 숨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라고 해요.얼룩말의 무늬는 나약함과 상처를 숨기면서 동시에 주목 받으려는 욕망을 지닌 현대인의 이중성을 나타낸다고 해요.

▲ 홍시연-불안

권기동 작가는 황량한 미국 서부 도시 풍경을 연작으로 그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체류했던 경험을 담았다고 해요.

▲ 권기동작가

▲ 응시-권기동

허현주 작가는 '이 세상의 유한한 존재는 어떠한 방식이든 형태를 가지며, 언젠 가는 사라지게 되어 있다.'

오랜 기간 병을 치료하며 얻은 결론이라고 해요.

캔버스 위에서 붓으로 수만 번 점을 찍어내는 집요한 작업 과정을 거쳐 재가 되어 흩어지는 모습을 그렸다고 해요.

▲ 허현주

김상덕 작가는 귀엽지만 기괴한 대상, 화려한 겉모습에 숨겨진 위험한 상황 등 매력적이지만, 직접 경험하고 싶지 않은 모순적인 판타지 세계를 다뤘다고 해요.

▲ 김상덕

3. 아미 미술관 방문 tip

가는 길: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 자가용 : 당진터미널 시청 방면에서 순성 합덕 방면으로 7km 직진하면 왼쪽에 있어요.

-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순성행 500, 510, 520, 531, 532, 550, 551, 553를 타고 성북 2리 아미 미술관 정류장에서 하차. 버스가 많아서 편리해요.

▲ 아미 미술관

유모차, 휠체어, 삼각대는 미술관 출입을 못해요(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서요). 10인 이상(사진 동호회 6인 이상)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돼요. 우천시 예약은 자동 취소되며 7세 이하 어린이 단체 관람은 입장이 불가예요.

▲ 아미미술관

당진 미술관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수도권과도 가까워서 당일치기로도 너무 좋고 공기도 좋은 힐링 여행지였어요.

▲ 아미미술관

아미미술관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아미 미술관

○ 관람시간 : 10:00~18:00(화~토, 30분 전 입장마감), 명절 당일 휴관

○ 이용요금 : 성인 7,000 원 / 24개월 ~ 고등학생 5,000 원

경로(만70세이상), 장애인, 군인(병사) 및 국가유공자 5,000원

○ 이동 교통

- 자가 : 당진터미널 시청 방면에서 순성 합덕 방면으로 7km 직진하면 왼쪽

- 버스 :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순성행 500, 510, 520, 531, 532, 550, 551, 553

○ 주의사항 : 10인 이상(사진 동호회 6인 이상) 사전 예약, 7세 이하 어린이 단체 관람 입장 불가

유모차, 휠체어, 삼각대 반입 금지

○ 취재일 : 2024년 8월 23일

○ 현재 전시 : 방랑자 환상곡

- 전시일자 : 024. 07. 04 ~ 2024. 10. 22

- 전시 작가 : 권기동, 김상덕, 이가은, 지오최, 허현주, 홍시연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맑은마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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