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오픈런 해야 하는 식당

묵은지 돼지갈비 찐맛집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520-5


▲ 예산 한식 맛집 황금시대

예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유명한 로컬 맛집이 있습니다. 예산시장 근처에 위치한 한식 맛집 <황금시대>인데요. 맛도 좋은데 가격까지 착해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식당입니다.

▲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황금시대

1~2년 전에 예산 현지인 추천으로 한 번 먹어본 적 있는데 그 맛이 그리워 황금시대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 식당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는 식당 주변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곳은 도보 1~2분 거리에도 있습니다.

▲ 손님들로 가득 찬 식당

식당 오픈 시간이 11:30입니다. 일요일 12:00에 들어갔더니 딱 저희까지만 받으시고 그 뒤로는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50명 정도 수용 가능해 보이는 식당이었는데 30분 만에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추운날에 밖에서 한참 기다릴 뻔 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예전에 평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황금시대는 여전히 붐비는 식당이네요. 연령대도 다양하게 찾아와 주십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현지인 반, 외지인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아기용 의자와 앞치마

황금시대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의자 앉아 식사하는 구조로 된 식당이고, 앞치마와 아기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황금시대 메뉴판

메뉴는 단 두 가지! 묵은지 돼지갈비와 묵은지 김치찌개인데요. 예전에는 동태찌개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에서 사라졌네요. 대부분 묵은지 돼지갈비로 주문하십니다. 저희도 묵은지 돼지갈비로 주문했습니다.

메인 메뉴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밥하고 싶으신 분들은 2인분 이상 주문하셔야 합니다. 포장도 가능하지만 식당에서 먹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 드시기를 권해드려요.

홀에 계시는 직원분이 한 분이셔서 굉장히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음식을 받지 못한 테이블들이 많이 보이길래 우리 차례는 멀었구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나왔습니다. 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 묵은지 돼지갈비의 한상차림

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을 보면서 '맞아! 이거였지!'하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돌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냄새까지 기가 막힙니다. 정성 가득한 밑반찬들도 다양하게 주시는데 어묵볶음, 무볶음, 목이버섯, 고추장아찌, 미역줄기, 콩나물무침 등 밑반찬들도 간이 적당해서 참 맛있습니다.

그리고 살얼음 동동 떠다니는 동치미! 식사 처음과 마지막에 함께하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 묵은지 돼지갈비 2인분

묵은지 돼지갈비는 모두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실 수 있는데요. 묵은지와 돼지갈비는 큰 덩어리로 나오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드셔야 합니다. 홀이 바쁘지 않을 때는 직원분께서 직접 잘라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돼지고기에 뼈가 생각보다 많은데 살이 잘 발라져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 푸짐한 양의 묵은지

묵은지와 살코기의 양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이 가격에 이 양은 언제 봐도 놀랍습니다.

묵은지와 돼지갈비는 추가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주문은 '양이 적어서'가 아니라 '맛있어서' 하게 되실거예요. 저희 옆 테이블은 2인분을 추가 주문해서 드시더라고요.

기억 속의 묵은지보다 더 맛있었던 묵은지!

제대로 된 묵은지예요. 젓가락에도 그냥 힘없이 찢어집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 돼지갈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돼지고기를 묵은지로 감싸 한입에 쏘옥 넣어 드시면 아주 훌륭한 조합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욕심내서 크게 한입 먹었다가 눈물 쏙 빼고 왔습니다.

여기에 라면사리를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볶음밥을 위해서 라면사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또 와야겠네요. 참고로 라면사리는 식사를 반 정도 마친 후에 추가하실 수 있다고 해요.

▲ 추가메뉴 볶음밥

마지막 볶음밥! 볶음밥은 주문하시면 참기름과 김가루가 뿌려진 밥을 가져다 주십니다. 셀프로 볶아 드시는 건데요. 밥과 김가루만 나오기 때문에, 이 볶음밥을 위해서 묵은지와 양념을 여유 있게 조금 남겨두셔야 합니다.

돌판에 묵은지가 들어간 볶음밥이니 얼마나 맛있었겠습니까. 조금 남겨둔 고기와 묵은지 잘게 자르고 밥과 잘 볶아서 골고루 펴주고 누룽지로 눌어 붙을 때까지 조금 익혀주었다가 타이밍 잘 봐서 이때다 싶을 때 숟가락으로 긁어 한 술 뜨면 상상가는 그 맛, 정말 맛있습니다.

▲ 볶음밥

저희는 많이 굶주린 상태로 가서 그런지 둘이서 2인분에 볶음밥까지 먹고나니 '와, 배불러. 잘 먹었다!'할 정도로 배가 차더라고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볶음밥이 있는 줄 몰라서 공기밥만 시켰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 했습니다.

▲ 동치미

마무리로 동치미 마셔주면 탄산음료 따로 드실 필요 없습니다. 여기 들어간 아삭아삭한 식감의 무가 너무 맛있습니다.

▲ 후식 커피

후식으로 입구 쪽에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재료 소진 시 조기 영업 종료

라스트오더 시간은 19시 50분이지만 재료 소진으로 일찍 닫는 날도 많습니다. 점심 식사하고 오후 1시쯤 되었을 때도 재료 소진이라고 걸려 있더라고요. 오픈런이 아니라면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산에는 숨은 맛집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 추천드리는 착한가격업소 황금시대! 여러분들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황금시대

충남예산군 예산읍 예산로 219

○ 문의 : 041-331-7080

○ 영업시간 : 11:30~14:30, 17:00~20:30

○ 라스트오더 : 19:50

○ 재료소진시 조기 영업종료

○ 휴무일 : 매주 토요일

* 취재일 : 2025.01.19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솔솔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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