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빈 기자]

경기기회마켓이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옛 경기도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경기기회마켓은 경기 지역 내 예술가, 농부,

경력 단절 여성 등이 직접 만든 공예품 및 음식료,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오픈 마켓으로, 이들에게

자립과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22년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등이

종전의 팔달산 부지를 떠나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위축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옛청사 잔디마당에서 오픈 마켓이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3월 29일 첫 번째 행사를 열고, 6월, 9월,

10월, 12월 첫째 주 주말 행사는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이

참여하며, 4~5월과 9월 및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수원지역 최대 온라인커뮤니티인 수원맘모여라의

중고마켓 ‘나플나플’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기회마켓 포스터 ⓒ 경기도

이번 행사는 국내 유명 벼룩시장인

‘문호리리버마켓’이 함께 참여함에 따라

총 53개 팀의 판매자가 자리를 빛냈다.

기자는 지난 30일 이곳을 찾아 현장을 취재했다.

경기기회마켓이 열린 옛 경기도청 ⓒ 왕우빈 기자

3월 30일 토요일 오후.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과 개나리가 옛 경기도청 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다.

따뜻한 봄 날씨 때문인지 옛 청사로 이어진 길에는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경기기회마켓 현장 모습. 각종 예술 공예품과 의류,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다. ⓒ 왕우빈 기자

잔디광장에 이르자 마켓 준비에 분주한

판매 참여자들과 주말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판매자들이 직접 재배한 싱싱한 과일,

곡물 등 농산물과 각종 도기, 가방, 의류, 양초, 비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기회마켓에서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자기 채색, 인형 만들기 등

어린아이를 동반한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 부스도 있었다.

이에 기자도 가장 마음에 드는

체험 한 가지를 골라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얻었다.

유리 공예품 만들기 체험 중인 기자 ⓒ 왕우빈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강인우 작가는 매년 경기기회마켓에

참여 한다면서 행사 때마다 취재를 나온

경기도 기회기자단을 종종 만났다고 말했다.

강인우 작가는 “4월 말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산수유축제에도 많이 방문해 봄의 축제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잔디광장에서 인디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 왕우빈 기자

경기기회마켓에서는 소프라노, 피아니스트,

인디밴드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기자가 찾은 시간에는 인디밴드가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다.

봄날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발랄한 음악 소리

행사장 안을 가득 메우며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

경기도민 모두의 기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3월 29일 문을 연 이번 경기기회마켓은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경기도청 구청사에서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문화공연 및 재활용 놀이터 등 체험 행사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봄꽃축제의 본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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