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기운 따라 달리는 의령 부자 설레길

2024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2024 전국의병마라톤 대회가 5월 12일 의령 공설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9:00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펼쳐진 경기에 앞서

07:30 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를 위해 전국 마라토너들이 이른 아침부터 의령 공설운동장을 알록달록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 될 마라톤 경기동안 부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운동은 필수

운동장 트랙을 돌며 참가자들은 몸의 열기를 올려주며 준비가 한창입니다.

코스별 소지품 보관, 의령군 체육회의 재활부스에서는 근육 테이핑 봉사를 해주셨고

아마추어 통신 의령지부에서는 코스의 곳곳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해 주셨으며

무료 찻집에서는 따듯한 차 나눔으로 대회전 수분 보충을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공식 모임 시간인 8시부터는 사전행사를 통해 몸풀기를 돕고 흥을 돋워주는 공연도 있었는데

단순히 보고 듣는 공연이 아닌 따라 즐기는 공연을 준비해 참가자들이 흥겹게 몸을 풀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리 근육에서 달려온 시간을 짐작게 하는 고수 마라토너분들도 곳곳에서 각자의 시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보다 더 앞서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자기 리듬을 잃으면 오히려 뒤처지는 경기

서로 경쟁하기 보다 응원하는 경기, 참 멋진 스포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멋진 날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줘야겠지요~

출발 전부터 만면에 미소가 가득해 설렘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2024. 05. 12. 09:00 탕~!

드디어 대망의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리 느끼게 되는 풍경은 출발하면서 모두 손목시계를 봅니다. ^^

다들 자신의 기록을 기록하기도 하고 건강 상태의 위험도를 감지하기 위한

스마트워치를 작동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이번 2024 의령 의병마라톤 코스는 부자설레길을 따라 달립니다.

부자설레길은 의령 남강을 따라 달리는 부자기운이 흐르는 강변길로 마을을 벗어나면

시원한 강뷰가 이어지고 데이지 꽃이 하얗게 만발한 둑길을 달리는 꽃길 마라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령공설운동장 → 황우촌 → 의병전적지(5km반환) → 한국환경자원공사 → 친환경골프장(10km반환) → 대산리뚝방 → 화양리뚝방(하프반환) → 장박교 밑 → 상정천뚝방 → 명주교 → (구)덕교분교(풀반환)

대회 시작 전까지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도 대회직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엔 살짝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였는데 달리기에는 오히려 좋지 않았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진 : 풀코스 남자 청년부 1위 서무영 선수]

수상권에 들지 못했다고 하여도, 오늘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다 챔피언입니다.

숨이 턱에 차오르는 극한의 자신과의 싸움이었기에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더 멋진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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