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봉화를 자주 다니면서 궁금하게 생각이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과연 봉화의 야경명소는 어디일까 라는 것이였습니가

그래서 봉화야간명소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검색하며 찾아낸 곳이

바로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입니다

일단 장소가 결정되었으니 찾아가 보아야겠지요

그래서 일몰 시간에 맞추어 봉화정자생활문화관에 도착하였는데

아직 완전한 일몰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완전히 캄캄해질 때를 기다렸습니다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은 멋들어진 야경을 즐기고자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시간에 관람을 허용하고 있으며 정자문화생활관의 야간경관조명의 작동시간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여 9시 30분까지이며 이 시간대에

정자문화생활관의 관람이 가능하며 주간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야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단 야간조명 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하니

사전에 054-679-6967 번 으로 문의를 하고 찾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주변이 완전하게 어두워져 정자문화생활관의

야경을 즐기고자 일단 실내전시관인 누정전시관을

통과한 뒤 실외전시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실외전시물이 있는 곳은 누정5경으로 명명된 곳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특징 있는 누정 중 광풍각을 비롯하여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부용정 등

5좌를 건축기법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하는데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누정5경 중 가장 윗쪽에 자리한 부용정 (芙蓉亭)입니다

부용정은 보물 제1763호로 지정된 곳으로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방형의 연못인

부용지 남쪽에 위치한 정면 5칸 측면 4칸 배면 3칸 규모의 건물로써

위에서 보면 열 십(+)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용(芙蓉) 이라는

명칭은 연꽃을 뜻하며 부용지의 네모난 연못과 둥근 섬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라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용정은 숙종 33년인 1707년에 택수재(澤水齋)를 지어 정조 때

이를 고쳐 짓고 이름을 부용정이라 바꾸어 오늘에 이른다고 하는데

밤이지만 부용지 연못에 반영되는 부용정의 모습은

가히 절경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환상적인 반영을 볼 수 있는 부용정을 둘러보고 이번에 들린 곳은

거연정(居然亭)입니다 거연정은 경상남도 함양군 화림동계곡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바위 위에 위치한 곳으로 조선 중기 전시서가

억새로 만든 정자를 그의 7대손인 전재학 등이

1872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누각 건물로 재건하였다고 하며

거연(居然)이란 명칭은 "물과 돌이 어울린 자연에 편안하게 사는 사람이 된다" 라는 뜻으로

중국 송나라 성리학자 주자의 시(詩) 정사잡영(精舍雜詠) 중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딴 것이라 하며 거연정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화림동 계곡이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야생화에 둘러 쌓여 아름다운 모습을 펼치고 있는 거연정을 둘러보고

이번에 찾은 곳은 세연정입니다

실제 세연정은 전라남도 완도 보길도의 부용동 정원에 위치한 곳으로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건축된 세연정은 중앙에 온돌방을

두고 주위에 마루를 설치한 특이한 구조로 자연적인 계류를 막아

세연지와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세운 정자라고 할 수 있다네요

이런 세연정은 안빈낙도의 이상세계를 구현하려 했던 윤선도 사상의 정점을 구현하는 곳으로

주변 경관이 물로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 하여

세연정(洗然亭)이라 명명하였다고 하며 원래의 세연정은 낣아서

무너져 1993년 옛 자리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네요

물로 씻은 듯 깨끗한 세연정을 둘러보고 이번에 도착한 곳은 한벽루 입니다

한벽루는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에 위치한 곳으로

보물 제528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과 정면 3칸 측면 1칸의 계단식 익랑건물로

구성된 한벽루는 고려 충수왕 4년(1317년) 청풍현 출신의 승려 청공이

왕사가 되어 청풍현이 郡으로 승격된 기념으로 세운 건물로서

각종 연회와 행사가 치러진 곳이라 하며

맑고 차고 푸르다는 의미로 한벽이라 명명했다고 하며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이 시문과 기를 남겼던 유서 깊은 곳이지만

충주댐 공사로 인해 원래 한벽루가 위치한 곳이 수몰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하여

현재의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데 혹시라도

청풍문화재단지의 한벽루를 만나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aichung/223538014349

이렇듯 멋스러운 한벽루를 둘러보고 누정5경 중 마지막으로 광풍각에 도착하였습니다

광풍각은 전라남도 담양군 소쇄원길 17에 위치한 명승제40호로 지정된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로

양산보가 조성한 별서원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풍각 (光風閣)의 이름은 송나라이 명필인 황정견이

성리학자 주돈이의 인물됨을 두고 이야기한

胸懷灑落 如光風霽月 ( 흉회쇄락 여광풍제월 ~ 가슴 속에 품은 것이 말끔하여

비 개인 날 청량하게 부는 바람과도 같고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빛과도 같다) 중

광풍제월에서 따온 것이라 하며 현재 光風閣이라는

편액 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실제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 위치한 광풍각에 대하여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s://blog.naver.com/daichung/221601017805

여기서 잠깐 야경이 멋진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의 야경을 동영상을 통해 감상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봉화의 멋스러운 야경명소인 정자문화생활관의 야경을 둘러 보았는데

다음에는 주간에 들려 과연 정자문화생활관은 어떤 곳인지

확실하게 알아 보고 포스팅 할 계획이니까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의 주간 모습도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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