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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전

41개 도자기 공방 입점! 이천도자기 전시판매장 리모델링 재개관

이천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설봉공원과 함께 산뜻하게 변화된

이천도자기판매장. 41곳의 이천시

관내 공방이 입점하여 많은 도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봄 설봉공원은 새 단장을 마치고는 산뜻하게 변화하였습니다. 더불어 또 변화한 곳이 있으니 이천도자기판매장입니다.

2005년부터 운영되어 설봉공원을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곳일 텐데요. 5월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어 6월 말 재개관하였습니다.

설봉공원 초입 산책로 옆으로 이천도자기판매장이 있습니다. 전통가마와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와 함께입니다. 뒤편으로는 야외공연장이 앞쪽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입니다.

싱그러운 녹음 사이로 자리 잡은 2층 건물입니다.

설봉공원 곳곳으로 재개관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나부낍니다.

경기도 이천은 약 4,000년 전인 청동기 시대 지석묘가 축조되고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도자기가 꾸준히 제작되었습니다. 도자기의 필수 요소인 흙이 좋고 땔감이 풍부하였기 때문입니다.

근대기에 들어서면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도예가들로 더욱 성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신둔면이 대표적인 도자기마을이며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가 형성되었네요.

이천도자기전시판매장은 2층 건물 1층에 위치하였습니다. 둥근 형태의 공간엔 중앙과 벽면을 따라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됩니다.

이천시 도예업체와 공방에서 생산되는 도자기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장으로 도예인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방문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도자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이천도자기의 로컬 판매장입니다.

총 41개 업체가 입점한 만큼 도자기는 종류도 다양하고 가짓수도 많습니다. 흙을 빚어 불에 구운 도자기는 처음엔 같은 도자기이나 차근차근 구경하다 보니 41개의 각기 다른 도자기가 보입니다.

각각의 공방과 작가만의 기법이 느껴집니다. 이천 전역에는 420여 개에 달하는 공방에서 청자, 백자, 분청사기, 옹기, 조형 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만들어지네요.

전통을 보존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되기도 하며 저렴한 가격부터 고가까지 선택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그중 10분의 1이 이곳 이천도자기전시판매장에 있습니다.

이천도자기전시판매장은 재개관하면서 이천도자기명장 작품 판매 자선 바자회가 개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천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판매수입의 50%를 기부하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행사는 7월 6일로 마무리되었고 현재는 상설 전시판매장만 운영됩니다. 전시판매장은 고가의 작품보다는 생활용품의 도자기가 많습니다. 생활소품, 식기류 등입니다.

진열된 도자기는 공방과 작가가 안내되기도 합니다.

도자조형작가 조수련, 고산요 이규탁, 화목토도예연구소 박종환, 오름오르다, 그릇 숨, 신광도요 등입니다. 이천도자예술마을 방문 시 보았던 익숙한 이름들도 많습니다.

어떠한 도자기가 전시 판매될까?

잠시 구경해 보세요.

작가만의 개성 가득한 조형작품이 있는가 하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머그컵, 다기 세트, 접시, 식기류도 제법 많습니다. 가격은 아주 작은 소품의 경우 2천 원부터 ~ 10만 원대까지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세라믹 도자는 색감이 너무 아름답네요. 거의 모든 제품에 가격이 안내되어 편안하게 둘러볼 수가 있었으며 각각의 작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너무도 예뻐서 사진으로 담아본 도자기입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다기 세트, 커피 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머그컵,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등 옛 전통 도자의 형태와 모습의 도자 작품 등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네요.

다기 세트는 그중 고가로 35만 원 ~80만 원까지였습니다. 전통도자를 대표하는 달항아리는 요변항아리, 보리문항아리 등과 함께합니다.

도자기의 영역은 아주 넓었습니다. 보선과 나비 등 전통문양과 꽃잎 한 장의 귀고리와 반지 등의 액세서리, 복을 불러오는 돼지, 부엉이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식기류의 경우 평균 5~10만 원 정도면 한 피스, 또는 한 세트를 구매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