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입니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부족, 수질오염 방지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관심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로 지정해 선포한 날입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캠페인을 벌이는 전북특별자치도

우리나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 환경 단체들을 중심으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여러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UN에서 발표한 올해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입니다. 이 주제를 활용하여 국내에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모두의 실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출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특별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

지난 3월 22일, 전북자치도는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전북특별자치도 물 환경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29일까지 진행된 물 환경 사진전은 청사 방문객들 대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물 환경 사진전은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눴습니다. 먼저, 전북자치도 전주시를 관통하는 하천들 중 2곳인 삼천과 전주천 사진들을 다루었습니다.

삼천

전주천

만경강의 지류들 중 하나인 삼천은 총 길이 30km의 하천입니다. 정읍시와 임실군 등이 있는 호남정맥의 서쪽 사면에서 발원해 완주군, 전주시를 거쳐 전주천에 합류합니다. 전주 시내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가르 지르고 있지요.

삼천과 마찬가지로 만경강으로 흐르는 하천인 전주천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도심을 북서쪽으로 가로지르는 하천입니다. 총 길이 41.5km의 전주천은 전주시에 흐르는 하천들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전주천 과거 모습

전주천 현재 모습

전주천은 한때 도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로 악취와 오물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전주천을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펼쳐 현재 깨끗한 하천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는 모범적인 도심하천의 생태복원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전에서는 삼천과 전주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하천의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하천과 주변 풍경의 모습들을 선보였습니다.

전시 장소 한편에는 아름다운 금강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했습니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아름다운 금강 사진 공모전은 아름다운 금강의 자연과 생태의 모습을 기록하고 금강의 미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대국민 사진 공모전입니다.

아름다운 금강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

금강 사진들을 바라보는 시민

2020년 대상 ‘물길 구름의 길’을 포함한 10여 개 사진들이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자연 풍경들부터 금강 속 인간이 어우러지는 모습들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이 사진에 녹였습니다.

금강 사진들을 관람한 한 시민은 “어떻게 찍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이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다. 사진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금강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은 아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 1급 저어새 사진

수달 사진을 보는 시민

마지막 코너에는 동물, 새 등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종 사진들로 꾸몄습니다. 수달, 저어새 등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여러 생물들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특히, 수달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주천 복원 사업으로 하천이 깨끗해지자 어느 날 전주천에서 수달이 목격되었습니다. 1년 전에도 전주천 등 전주시 곳곳에서 멸종 위기종 수달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전을 관람하는 시민

사진전 외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여러 활동들을 펼쳤습니다. 전북지방환경청, 완주군,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완주 상관면 소재 전주천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만경강, 진안천, 섬진강 등에서도 환경정화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전북지역 물 현안에 대해 민, 관, 학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는 전북 물포럼을 개최해 여러 논의들을 벌였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에서 진행된 물 환경 사진전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천 복원 사업으로 수달이 돌아오는 등 지난 발자취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는 지역입니다. 올해도 세계 물의 날을 잊지 않고 도민들에게 전시, 캠페인 등으로 알렸습니다.



글, 사진=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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