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기념, EM흙공던지기 및 하천변 정화 활동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김해시에서 마련한 특별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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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을 기념한 'EM흙공던지기 및 하천변 정화활동'

EM흙공은 유용 미생물군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용액과 황토를 반죽해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것으로

하천의 수질 개선,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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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장 장소는 '외동배수펌프장'입니다.

저도 처음 와 본 곳인데요.

김해가 참 넓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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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협의회에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까지 다양한 협의회가 모여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주관은 '김해시 환경정책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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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민 참여가 이렇게 규모가 있는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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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해서 해반천을 바라봅니다.

주로 장유쪽에 있는 곳에서 바라봤는데, 이곳 외동배수펌프장에서 바라보니 더 따른 김해시를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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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건물이 바로 외동배수펌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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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서 오늘 행사가 시작될 것이고

하천변을 따라 'EM흙공던지기'를 위해 마련해 놓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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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님이 참석하셔서 서명하고 계시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10시가 되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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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홍태용 시장님도 일찍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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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간이 가까워오자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이고 김해시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늘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하는 행사가 바로 EM흙공던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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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자리에 모였으니 공을 던져야 하는 시간이죠.

안내 방송에 따라 총 3번 공을 던졌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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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흙공을 던지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렇게 한곳에 모여서 함께 활동한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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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화활동을 할 차례인데요.

EM흙공던지기를 마치고 집개와 장갑을 챙겨서 하천을 따라 정화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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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활동을 하는 동안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그만큼 쓰레기 줍는데 집중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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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활동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눈에 보이는 쓰레기보다 수풀 속에 숨겨진 쓰레기가 더 많았습니다.

어떤 쓰레기는 한 30년쯤 된 것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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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줍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쑥이 스티로폼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얼마 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전시했던 "뉴락"이라는 전시가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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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자연은 인간의 인공물까지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그들을 우리의 일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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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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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정화 활동은 그리 많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나 많은 쓰레기를 모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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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점심식사 후에도 계속 작업을 하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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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한 해 해반천 일대에서 조만강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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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대한 깨끗하게 환경을 조성하고 좀 더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한다면

좀 더 오래 좋은 환경이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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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토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미 있는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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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일개 시민으로 환경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줍깅 활동을 지인들과 함께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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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며칠일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지만,

물은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죠.

물은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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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같은 이런 행사가 시민들에게 더 넓게 퍼져 보편화된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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