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산수목원의 두근거리는 가을 속으로
삼선산수목원의 두근거리는 가을 속으로
가을빛 아름다운 날은 어디론가 떠나기 참 좋습니다. 요즘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은 좀 차가운데 낮에는 기온이 올라 여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오랜만에 당진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들린 곳은 당진시 고대면에 있는 삼선산수목원입니다.
삼선산수목원은 문을 연지 7년이 넘어 이제 수목원은 나무와 꽃으로 가득 차 있고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이제 당진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나무와 꽃을 만나고, 황톳길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기도 합니다.
지금도 가을이 깊어가지만 가을의 아름다움을 가득 안고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어나 멋진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목원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배롱나무 아래에서 피어나는 국화를 만나면서 웃음이 돋아납니다.
주차장에 식재되어있는 나무가 울긋불긋한 나뭇잎을 매달고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의 변화가 심하면서 단풍이 드는 시기도 늦어지고 단풍도 덜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 양쪽의 화단에서 피어나는 가을꽃들을 보노라면 어느덧 마음속에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당진시에서 무료로 운영이 되니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 식재된 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다년생 꽃들은 제 자리에서 꽃을 피우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당진의 삼선산수목원은 참 좋습니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아이들의 소풍이 이어지고 있고 각종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담아냅니다.
이곳에서는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 이 수목원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숲 공예 등 다양한 산림 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한데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전화로(041-350-4186-8)로 문의하면 됩니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큰 연못가에 핑크 뮬리가 분홍빛 세상을 담고 다가옵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핑크 뮬리를 삼선 산 수목원에서도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지요.
근처에 국화가 꽃을 피우는데 화분 안의 국화는 꽃이 피어나는데 땅에 심어진 국화는 이제 꽃을 피울 준비합니다.
큰 연못 옆에는 노란색의 털머위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습니다. 작은 연못에는 아직 수련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위로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게 됩니다.
길을 따라서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 길가에 갈대와 억새 종류의 풀들이 가을을 입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유아숲 체험원이 있는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체험하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온실 안으로 들어가면 초록빛 세상이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나무가 초록빛을 담아내고 있고, 한쪽에서는 철에 맞지 않게 동백꽃이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방문자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숲 하늘길 다리로 갔습니다.
보통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이곳의 이름이 바로 숲 하늘길 다리’입니다. 이곳의 중간쯤에서 만나는 수목원은 참 아름답습니다. 각기 다른 가을빛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화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이곳에서 암석원 쪽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암석원 지역에 숨어있는 보물인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간에 구절초도 피어나 가을을 수놓고 있고 각종 열매들 또한 가을의 한몫하고 있습니다.
암석원을 지나면 위에 황톳길로 이어집니다. 요즘 맨발로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곳도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맨발로 걷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맨발로 걷기가 몸에 좋은데 비가 오거나 미끄러운 환경이라면 자제하고 신발을 신고 걸어야겠습니다. 이날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과 트레킹화나 등산화를 신고 걷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에는 수돗물이 나와서 발을 닦을 수 있는데 수건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다가 보니 오른쪽에 쉼터가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내려와서 다시 길을 걸으면서 만추를 느껴봅니다.
길가에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있고 나뭇잎이 단풍이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참 가다 보니 어린이 놀이터에 닿습니다. 소풍을 온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곳에는 한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데 아이들이 단체로 소풍 와서 즐기기도 합니다.
삼선 산 수목원은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면 많은 꽃들과 나무가 있어 사진을 찍을 것도 많이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만들어줘 힐링에도 참 좋습니다.
이곳 수목원을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으니 더 좋지요. 이곳에 갈 때는 물이나 음료수를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점이 없어 구입할 수 없습니다. 이번 가을에 당진 삼선 산 수목원에서 꽃과 나무를 만나 행복한 가을을 만나면 어떨까요?
삼선 산 수목원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전화 : 041-350-4185
홈페이지 : http://www.dangjin.go.kr/sams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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