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관 작가의 방 “미우그림책 원화전” 나의 빛깔 나의 구슬#광양도서관 #광양희망도서관 #그림책전시
우리들의 작은 박물관
우리들의 작은 미술관
그곳은 어디?
바로 희망도서관~~~!!!
박물관 같기도 미술관 같기도 한
우리의 도서관.
희망도서관에서
작가의 방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 도슨트도 진행해서
전시회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럼 함께 희망미술관으로 떠나보실까요?
미우 그림책 원화전
「나의 빛깔 나의 구슬」
2024. 4. 8. - 7. 6.
전시장소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3층)
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 –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 – 오후 5시
작가와의 만남
2024. 7. 6. (토) 14:00
전시 마지막날은 작가님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답니다.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는 작가님의 ‘나는 까마귀’
‘똥구슬과 여의주’ 이렇게 두 권의 책 원화를
전시하고 있답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내용도 청소년 아이들과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을 만큼 내용이 좋았답니다.
깊은 내용이지만 그림책으로
만나기에 더 따뜻하게 와닿더라고요.
이곳이 바로
미우 작가님의 작가의 방이랍니다.
작가님이 작업했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작가님이 그림책을 쓰시기 위해
어떠한 과정으로 애정을 담아내셨는지
한눈에 보이는 과정이었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를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그 과정들이 엿보이니 도슨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설레이더라고요.
드디어 도슨트 시작~ !!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저도 너무 두근두근 ~!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지 기대되었답니다.
너무 아름다운 큐레이터님이 미우 작가님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작가님의 미우라는 이름은 필명이랍니다.
총 10권의 책을 쓰셨고
현재 전시된 두 권의 책을 쓰시기 전에는
고민, 생각, 습관과 관련된 주제로 색이 다양한
그림책을 쓰셨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의 출판사를 만나시고
남들이 나를 보는 편견, 선입견을
깨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고
‘나는 까마귀’
‘똥구슬과 여의주’를 쓰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두 권의 책이 얼마나
애정이 있으실지 느껴지시죠?
작가님 마음의 변화도 함께하는
책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모두 함께 작가의 방으로 고고고~
작가님의 그림을 아이들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어요.
그림책으로 보는 것과
원화나 스케치 작업은 또 다른 느낌을
주기에 아이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나는 까마귀’
나는 까마귀를 쓰게 된 계기는
연암 박지원의
“까마귀는 검지 않다”라는
문장을 보시면서라고 해요.
까마귀를 떠오르면 음침하다. 기분이 나쁘다.
시끄럽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떠오르고
그것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셨다고 해요.
까마귀는 돌고래와 지능이 비슷할 정도로
똑똑하고 머리 좋은 동물이랍니다.
까마귀는 검지 않고 빛에 따라 색이 바뀌고
정해진 빛이 없다라는 글귀로
까마귀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게 되셨다고 해요.
까마귀는 종이에 철필로 상처를 내고
그 위에 4B 연필로 옅게 칠하는 방식으로
표현하셨답니다.
색을 연하게 표현함으로 상처 입은
까마귀의 모습을 그려내셨어요.
누구도 나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자존감이
떨어져서 자신을 감추고 싶어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 그림책이 주는 메시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해당이 되는 메시지기에
소장 가치가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까마귀는 검지 않다.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글귀를 읽어보실까요?
까마귀를 떠올리면
이솝우화가 생각나는데요.
그 내용을 생각하며
이어서 읽어보셔도 좋답니다.
새들의 왕이 되고 싶었던 까마귀는
자신의 검은 깃털을 감추기 위해
여러 새의 깃털을 모아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고
아름답게 변신하죠.
하지만 결국은 들통나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새들의 왕의 자리는 물 건너갑니다
치장한다고 진짜 나의 모습이 바뀌는 건 아니죠.
예쁜 모습이 아니어도
나는 나니까.
까마귀는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오며
까마귀를 보는 부녀의 대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죠.
“저 새는 이름이 뭐예요?”
“까마귀란다.”
“까마귀 색이 저렇게 아름다워요?”
“그래, 까마귀가 늘 까맣기만 한 건 아니지.
하늘빛에 물들어 금빛으로도, 자주빛으로도,
비췻빛으로도 빛나거든.”
부녀의 정다운 대화속에 까마귀는
자신은 검기만 한 것이 아니었고
나에게도 멋진 색이 있음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자신을 인정하며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림 속 부녀 중
삿갓 쓴 사람이 바로 연암 박지원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이 꼭 넣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을 생각하시며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죠??
‘똥구슬과 여의주’
똥구슬과 여의주는 박지원 선생님의 제자인
이덕무 선생님의 문장을 보시게 되면서
쓴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쇠똥구리는 자신의 소똥 구슬을 사랑하여
흑룡의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흑룡 또한 자신의 여의주가 귀하다고 해서
쇠똥구리의 소똥 구슬을 비웃지 않는다.
-조선 후기 문장가 이덕무와 박지원의 글에서 인용-
제자 이덕무 선생은
중국에까지 알려진 유명한 시인이랍니다.
이덕무 선생은 서자 신분이었기에
높은 관직에는 오를 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 자신감이 있던
인물이었기에 자신의 재능을
펼쳐 중국에까지 알려졌지요.
나의 능력, 나의 지위, 내 가치를 사랑하고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셨죠.
작가님도 그러한 의미를 내포해서
책을 만드셨어요.
똥구슬과 여의주는
만화 느낌으로 그림을 그리셨답니다.
도화지에 한지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그러한 느낌으로 색을 입히셨고
흑룡 구슬과 쇠똥구리를 표현하기 위해
아크릴화 같이 표현하시기도 했어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읔, 어디서 이렇게 구린내가 나지?”
“쯧쯧, 밤늦게까지 무슨 고생이람.”
“저기 쇠똥구리 지나간다.”
열심히 자기 갈 길 가던 쇠똥구리에게
수군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나서는
점점 다른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죠.
그러면서
자진의 모습을 속상하게 생각하고
남들을 부러워하게 되죠.
이집트 신화를 보면
쇠똥구리를 아주 신성하게 생각합니다.
그 쇠똥구리처럼
내가 해를 꿀렸다면 멋진 곤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똥구슬을 놓치게 되죠.
이 조형물은 작가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랍니다.
쇠똥구리가 놓친 똥구슬을 찾는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랍니다.
깜깜한 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곳에서
똥구슬을 찾아야 하죠.
그러다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의주.
여의주를 발견한
쇠똥구리를 모두가 부러워하죠.
바로 소원을 들어주니까요.
친구들의 소원은
지렁이는 날고 싶어.
거미는 멋진 집을 가지고 싶어.
개미 오순도순 –혼자 살고 싶어.
다들 남을 부러워하고 있었고.
자신의 처지를 싫어하고 있었죠.
쇠똥구리는 생각합니다.
내 소원은 뭐지?
난 사랑하는 짝을 만나
새 생명을 지켜보며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내 소원이야!!
나한테는 여의주가 아니라 똥구슬만
있으면되!!
그러한 생각을 하다 여의주를 놓쳐
바다로 빠지게 되었고
여의주는 주인을 찾게 되었죠.
용은 여의주를 탐내지 않고
주인을 찾게 해준 쇠똥구리에게
감사를 표현했어요.
내 것이 귀하다고 남의 것이 천한 것이 아니고
남의 것도 귀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그러면서 똥구슬을 찾게 되었답니다.
사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들은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 내 것이 가장 소중하죠.
작가님의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
이 책이 정말 한 줄기의 빛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외모가 중시되는 세상속에
가장 소중한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체험활동도 했어요.
나만의 똥구슬 만들기~!!
어여쁜 똥구슬 앞에서 예쁘게 사진 한 컷~
책 속의 한 장면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찍어보기~
작품과도 같은
그리고 교훈서와도 같았던
작가님의 두 권의 책
7월 6일까지 전시하니
아이들과 함께 꼭 보러오세요~~^^
도서관 2층에는
요시타케 신스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이죠~
6월 30일까지 전시하니
아이들과 6월을 즐겁게 마무리해보세요.
집으로 가며 도서관 밖
정원에서 아름다운 조경을 만끽해 보세요.
사진도 예쁘게 찍고
도란도란 아이들과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되겠죠?
희망도서관에 오면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기에 더 행복한 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6월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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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는 이런 일이
3회 이상 반복될 시
계정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게시된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부서에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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