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 l 부여 백마강 여행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유람하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420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유명한 부여에 갔다. 당연히 부여 관북리 유적지(왕궁터), 부여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을 가보아야 하나, 백마강으로 갔다. 그것도 구두래나루터 선착장으로 황포돛배를 타러 간 것이다.
구드래나루터는 옛날 금강뱃길의 부여 나루터였다. 황포돛배는 백마강 유람선을 옛 금강뱃길의 황포돛단배를 재현해서 제작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구드래나루터선착장
▲ 구드래나루 선착장
동서고금 도시는 큰 강을 중심으로 만들어 졌다. 이동이 편하고 농업용수와 식수를 얻을 수 있어서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도 강을 끼고 태동하였다.
백마강은 부여읍을 돌아나가는 금강줄기의 16키로 정도를 이름이다. 부여의 큰 강이라고 한다.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공주를 지나 부여에 이르고 논산천으로 강경 등 400여 키로를 지나 서해바다로 간다.
백제의 아픈 역사는 상식적으로 ‘백마강’이라는 가요의 가사로 다 표현했다고 해도 된다. 젊은 시절부터 축음기로 전축으로 듣던 ‘백마강’의 달밤애수에 깃든 가사가 기억에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치매 5등급인 장인어른이 백마강에서 배를 꼭 타보고 싶다고 하셨다. 휠체어로 보행기로 이동하는 데 배를 탈 수가 있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몃년 전에 가본 백마강변의 넓은 코스모스단지를 떠올리며 구드래나루터로 향했다.
백제의 왕도로서 슬픈 역사를 안고 도는 백마강이지만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듯이 어느 왕도나 도읍지나 슬픈 역사가 다 있게 마련이다.
▲ 고란사선착장으로 가는 뱃길
부여는 130여년간 백제의 왕도로서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연계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관광객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여행할 때마다 느낄수 있다.
백마강변의 넓은 평야지대를 보면서 금강줄기를 달리다 보면 비단결 같은 금강이 어머니의 젖줄 같은 풍요롭고 마르지 않는 물길이 백제의 수도인 부여를 왕도로 정하게 했듯이 우리는 왕도가 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고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유람선은 구드래선착장을 떠나 한 30분 정도 백마강변을 돌면서 고란사선착장에 내려서 부소산성, 고란사와 낙화암 백화정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 고란사선착장, 고란사, 낙화암 백화정
▲ 단애의 낙화암
▲ 고란사로 가는 황포돛배
▲ 구드래나루터
4대강 유역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백마강변의 넓은 평지에 코스모스, 금계국 등을 심고 군데군데 파라솔과 그네 등 쉼터를 조성하고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다. 올여름 많은 비가 왔는데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 백마강변의 코스모스단지
▲ 강변의 황포돛배3
백마강변의 가을은 산들 바람과 뭉게 구름과 바다로 향하는 금강의 비단결 물결로 더욱 백제의 고도 부여의 향기를 가슴 깊이 느끼게 하였다.
구드래나루터 선착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42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심아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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