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시민 SNS 서포터즈 이아람입니다.

평소에 순대를 좋아하는 편이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순대 이름은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속초의 아바이 순대와

천안의 병천순대는 익숙해서

지명까지 잘 알고 있었을 정도였는데요.

백암순대의 본고장이 용인이었다는 걸

이번에 백암 오일장을

취재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매월 끝자리가 1, 6일로 끝나는 날이면

백암 오일장이 열리는 날인데요.

기왕이면 이날에 맞춰 오일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백암순대의 매력

푹 빠져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

장날에 다녀와 봤습니다.

📍 위치

백암 우체국 앞

✔︎ 장날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단, 31일은 휴무

운영시간

보통 해 질 녘까지 운영

백암 오일장터와 가까운 곳의

주차장은 지역 마트나 골목길에 세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유료 주차비용이 비싸서

헤매다 보니 청미천 근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청미천 길가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

장터까지는 걸어서 5~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거기다 유속이 느린 강물을 보면서

여유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강물 사이사이 보이는

징검다리까지 걸어가 볼까 하다가

눈으로만 보고 뒤돌아섰습니다만,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징검다리를 밟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암 오일장의 위치는 딱 특정할 수 없었고,

저는 백암 우체국 앞에서부터 구경을 했습니다.

오일장날에만 이렇게 천막을 쳐서

활발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하는데요.

천막 친 곳을 찾아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한 보따리 사서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예로부터 백암은 한양 가는 길목이라

경기도 상권의 중심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백암 시장의 규모도 꽤 컸다고 합니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특유의 시골 장터 분위기

느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밤이나 대추가 주로 보여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 느껴졌는데요,

이 시기에만 잠깐 먹을 수 있는

생 대추를 한 봉지 사보기도 합니다.

대추를 파는 상인에게 백암 순대 맛집 정보도

솔찬히 얻어 갑니다.

이처럼 이곳에 오랫동안 계셨던

토박이 상인들이 많이 있어서

백암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상인분들의 재미난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수북이 쌓인 마늘과 빨간 고추를 보니

올해 풍년인 것 같아 마음도 풍성해지는데요.

빨갛게 잘 익은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장 김치와 수육 한 쌈을 입에 넣는

상상까지 했답니다.

백암 오일장의 화려한

패션 아이템을 구경하기도 하고

잘 익은 과일들도 구경했습니다.

오동통한 영광 굴비 묶음

짭짤하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중 바로 구워 파는 김 한 봉지를 사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다시마 부각

먹음직스러워서 저렴하게 사봤습니다.

구경하다 지치면 꽈배기, 어묵,

호떡 등 간식을 먹거나

막걸리와 족발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티니핑 원피스를 보자마자

딸이 떠오르고 금액도 합리적인 것 같아서

지갑을 열게 되었습니다.

작은 시장인 줄 알았는데 농수산물,

의류 및 잡화, 모종, 생필품, 각종 먹거리 등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용인 백암 오일장이었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고 나니 출출해져서

전국 3대 순대 중 하나인

백암 순대를 먹어보기 위해

이 지역 명물 식당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저희는 토박이 상인분께 추천받은

중앙식당으로 갔습니다.

중앙식당 (용인 와이페이 가능)

✔︎ 매일 09:00~20:00 (재료 소진 시 마감)

✔︎ 031-333-7750

점심 피크시간이 지난 시간에 갔지만

여전히 바빠 보이는 기운이 맴돌았는데요.

그 와중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혼밥이었지만 순댓국과 순대 모둠

같이 주문해 봤습니다.

이렇게 세트로 주문해야

백암 순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뜨끈뜨끈한 순대와 고기

입안을 가득 채울 때 행복해졌습니다.

순대는 갖은 채소들이 알차게 들어 있어서

채소의 아삭함도 제법 느껴지더군요.

머릿고기는 비계 부분이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따끈한 순댓국에 빨간 다진 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한 술 뜨면

바로 해장되는 맛이었습니다.

백암 오일장이 궁금해서 취재차 다녀온 건데

전국 3대 순대 중 하나인

백암순대까지 맛보게 되어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시골 장터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백암 오일장 구경 후,

백암 순대 세트에 막걸리 한 잔까지 하면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백암면으로

놀러 가보시는 것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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