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813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2024 서대문독립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14일 저녁 7시에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광복절 전야 음악회가 진행되어

멋진 연주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연주에 앞서 서대문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는데요,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서대문구에서 연주한지 1년이 되었다고 해요.

올해 들어 4번의 음악회를 가졌고 앞으로 2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서대문구 공식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다는 말씀에 주민들의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2014년 창단 이후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전령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주를 통한 사회공헌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트럭 무대인 더윙입니다.

전국 어디나 음악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대중에게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야 음악회에도 어김없이 더윙무대에서 연주를 펼쳤습니다.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첫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연주가 시작되기 전 함신익 단장님의 곡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소 어렵고 딱딱하다고 느껴지는 클래식을 재미나게 설명해주셔서

음악회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신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이혜진 님의 트럼펫 연주가 돋보였던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차례차례 해설과 함께 이어졌습니다.

차이콥스키의 '피날레, 바이올린 협주곡'의 바이올린 솔로는 사회를 맡았던 박원민 님이 연주했습니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 단원 중에서 가장 어린 스무살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대단하더라고요.

다음으로 테너 이명현 님이 무대에 올라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주셨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곡이라 관객들이 따라 부르다가 마지막에는 박자에 맞춰 손을 흔들며 함께 즐겼습니다.

본격적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나와서 함께 동요를 부르고, 이에 질세라 어른들도 나와서 춤을 추며 노래 불렀습니다.

조셉 래너의 '빠른 춤곡'에 맞춰 몇몇이 군무를 추기도 했고요.

다들 어찌나 흥이 많던지 보기만 해도 덩달아 신이 나더라고요.

​테너 이명현 님이 다시 무대에 올라 현재명의 '희망의 나라로'를 불렀습니다.

광복 79주년에 딱 어울리는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 곡은 에스탄시아 모음곡 중 히나스테라의 '말람보'였습니다.

강렬한 리듬의 곡이었는데요, 연주가 끝나자 많은 분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앙코르가 터졌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하는 시간에 시작되었던 음악회는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폭우가 한바탕 쏟아졌는데,

그 덕분인지 극심했던 폭염이 살짝 누그러진 듯 시원스레 야외공연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광복절 전야제를 멋지게 장식해준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다음 무대도 기대됩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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