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수원박물관 3.1절 기념행사와 특별기획전 <항거, 수원 1919>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3.1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 106주년이 되는 해로 수원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 3.1운동 106주년 특별기획 "항거, 수원 1919"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개막 첫날인 3월 1일에 3.1절 기념행사로 더 뜻깊었던 특별기획전 소개합니다.
광복 80주년 및 3.1절 106주년 기념행사 <수원! 그날의 함성!>은 삼일절 당일 10:00~14:00, 수원박물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9시도 안 되어 도착했는데 벌써 행사가 시작되었는지 행사장이 웅성거립니다. 이날은 광복 80주년 수원특례시 여성·가족 시민 추진단 발대식도 있어 3.1운동 행사 전 출범식을 했습니다. 3월 1일부터 광복 80주년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는 발대식이라죠.
박물관 입구에는 대한 독립운동가를 전시했습니다. 1월부터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인도 있습니다.
한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하여 독일 유학 중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이어간 독일 유학생, 부부 독립운동가, 중남미 지역에서도 독립운동 활동을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아일랜드 선교사들도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니 존경스럽습니다.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은 수원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삼일학교와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하여 후진 교육에 힘쓴 교육자 김세환 선생은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수원의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입니다. 북카페 여민동락 앞에 헌화소를 마련하여 추모했습니다.
광복 80주년 3.1운동 106주년 특별기획 <항거, 수원 1919>
전시 기간 : 2025년 3월 1일~6월 29일
전시 장소 :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 시간 : 09:00~18:00
휴무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노인 무료
3월은 수원행, 여행 가는 달로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추가 시 3월 한 달간 수원박물관 무료입장 혜택이 있는데요!
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일어난 3.1운동은 비폭력 만세운동으로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의 지배에 항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수원에서도 3월 1일 수원 화홍문 방화수류정에 3.1만세운동이 시작되어 4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수원 전 지역으로 퍼졌습니다.
서울의 3.1운동과 더불어 최초로 시작된 수원면 방화수류정 만세운동. 수원의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을 중심으로 방화수류정에서 수백명이 모여 만세를 불렀습니다. 만세 시위대의 횃불은 동쪽의 창룡문의 봉수대, 서쪽 팔달산 서장대 등 성곽 일대의 봉화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탑골공원, 천안 아우내장터와 함께 3.1운동 3대 성지인 수원 방화수류정입니다.
1919년 3월 19일에는 자혜의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도중 동료 기생 30여 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한 김향화는 수원 기생들의 선두에서 만세운동을 이끌었어요.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다 체포되었는데 이 상황을 들은 사람들이 야간에 수원면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며 항거를 이어갔습니다.
1919년 당시 수원군은 현재의 수원시뿐 아니라 화성시, 오산시가 포함되었습니다. 당시 수원군은 행정적으로 중용한 역할을 했으며 독립운동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3월 1일 방화수류정에서 시작하여 3월 16일 서장대와 연무대, 3월 21일 동탄면 오산리, 3월 23일 서호, 3월 26일과 28일에는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에서 만세운동이 있었습니다.
4월 3일에는 약 2,500명의 군중이 참여한 수원군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체포되고 희생되었지만, 독립을 향한 열망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일제의 보복 탄압으로 1919년 4월 15일 향남면 제암리, 팔탄면 고주리에서 일본군에 의한 학살과 방화가 자행되어 30여 명이 순국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당시 외국 선교사와 언론인들이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세계에 알렸습니다.
1919년 수원군 지도가 바닥에 그려져 있고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22번의 3.1운동이 벌어진 곳을 표시했습니다.
수원시 위주로 3월 1일 방화수류정 3.1운동 시작으로 3월 16일 수원면에서 장날을 이용하여 서장대, 연무대에서 수백 명이 만세를 부르며 성내 시가지 종로를 통과했습니다. 3월 23일에는 수원역 부근 서호에서 7백여 명이 만세를 부르다 일본 경찰과 헌병대 및 소방대의 제지를 받고 해산했는데 이때 참여한 수원 백성은 일제의 농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던 소장농들이었습니다. 3월 25일은 청년 학생들의 주도로 팔달문 밖 수원시장에서 20여 명의 학생과 노동자 등이 만세를 불렀습니다.
3.1운동 당시 수원군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로 그날의 열망과 희생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전시로 독립에 대한 열망을 느꼈습니다. 제암리·고주리 민간 학살 사건을 보고 일본의 잔혹한 만행을 가슴 아프게 느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감사했던 <항거, 수원 1919> 특별전입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3.1절 기념행사장으로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행사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무궁화 팽이 만들기, 지구로운 탄소중립 놀이터, 드론 축구 체험,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무궁화 만들기 등 15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의미있었던 체험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만들기였습니다. 1923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게양된 것으로 전해지는 태극기로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가로 189cm 세로 142cm 크기의 대형으로 두 폭을 이어붙인 백색 바탕 천에 홍색과 청색 천으로 태극 문양을 흑색 천으로 4괘를 오려 붙여 박음질해 제작했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정성껏 색칠하며 태극기를 완성했습니다.
식전 행사로 하이올라 중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개회가 시작되고 내빈 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수원시장의 “독립운동가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는 기념사와 참석 내빈들의 인사말과 축사로 이어졌습니다.
김세환 선생의 외손자 윤창혁, 유관순 열사 조카 유장부, 민족대표 33인 나용환 선생 친손자 나영의 등 독립운동가 후손도 참가했던 수원박물관 3.1절 기념행사입니다.
기념공연이 있었고, 매탄고등학교 학생들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이종숙 작가의 소설 낭독으로 행사장은 잠시 엄숙했습니다.
하이올라 중창단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을 2절까지 합창했고 만세삼창으로 1부 행사가 끝났습니다. 아침에 흐렸던 하늘이 행사의 열기가 고조되니 파란 하늘로 변하여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것 같았습니다.
먹거리 나눔으로 컵라면과 따뜻한 차가 있어 추위를 녹이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만들기도 의미있던 체험이었지만, "나의 3.1절, 나의 독립"으로 내가 만드는 김세환 독립운동가 책도 인기있었습니다.
3.1절 기념행사 2부로 도전! 역사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총 20문제로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주고 1, 2, 3등에게 상품권을 전달했습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한 곳은? 모두 열심히 공부했는지 거의 정답을 맞혔어요. 정답은 어디일까요?
태화관입니다. 수원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한 사람은? 김세환 독립운동가입니다.
찾아가는 밥차도 출동하여 따뜻한 어묵탕, 떡볶이 등 무료 나눔으로 3.1절 기념행사는 훈훈했습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3.1운동 100주년 특별기획 <항거, 수원 1919>는 6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추가 시 3월 한 달간 무료입장으로 3월 여행은 수원으로!
수원박물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항거, 수원 1919>
수원행 여행가는 달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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