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자랑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제3기 K - 유교문화 아카데미가 개강하였습니다.

‘시선 (視線) :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7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7회차가 열립니다.

‘시선 (視線) :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는 바로 2024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 1주년 특별전 주제입니다.

개원 1주년 특별전은 고려 시대 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부터 조선조 사육신 박팽년 선생, 김정희 선생, 이상재 선생 등

14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조금은 다르게 보였던’ 이들의 삶의 태도를

용기와 소통과 도전과 창조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제3기 K - 유교문화 아카데미 이들 중 박팽년, 이지함, 조헌, 김호연재, 홍대용, 김정희, 이상재 등의 삶을 중심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논산은 충절과 선비의 고장으로 예학의 본고장이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양대 산맥 중 기호유학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곳입니다.

논산에 소재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유교 문화 전문기관으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로

논산 이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유교 문화를 체험하러 연중 많은 유교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2024년 7월 19일에는 첫 시간으로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신 송웅섭 교수님께서

‘박팽년의 인생과 용기’에 대하여 개강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훈민정음해례본 관련 발표를 한 취금헌 백팽년 (1417 – 1456)은 “동료들은 모두 박팽년을 집대성(集大成) 하였다고 하니,

그의 경술과 문장 필법이 모두 훌륭한 것을 말한 것이었다.”라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 1주년 특별전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충신으로 죽을 것인가, 총신으로 살 것인가 -’라는 부제로 세조 때 사육신 사건으로 죽임을 당한

박팽년 선생의 용기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또 재미있게 강의해 주었습니다.

얼마나 흥미로운지 강의 시간 두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먼저 박팽년 선생이 세종대왕 시절부터 집현전 학사로 엘리트 관료의 걸었던 일부터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잡는 사건, 그리고 사육신 사건으로 용기 있기 죽음을 택한 일까지 강의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로만 만나보았던 그리고 역사 관련 책 속에서 단편적으로 알았던

세종대왕의 업적 특히 국정 운영방식이나 집현전 운영의 정치적인 의미는

역사 교수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역사를 올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양대군의 계유정난과 세조로 등극할 때까지의 일들 특히 정난공신들의 숙제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수양대군을 어떻게 즉위시킬 것인가?’ , ‘즉위 후 단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내용은 역사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었습니다.

당시 단종의 모친 역할을 대신해 주던 혜빈 양씨와 단종의 우호 인사인

금성대군의 역모를 도모했다는 일로 단종을 압박하여 양위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드라마처럼 재미있었습니다.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의 삼촌으로 주나라 주공처럼 도와줄 것이라고 하다가 단종의 선위로 세조로 즉위하는데

이때 박팽년을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은 충격을 받고 사육신 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백팽년과 성삼문 등은 명나라 사신 접대 시 좌우 운검인 성승과 유응부로 하여금 세조와 세자를 제거하고

나머지 군사들이 연회에 참여한 한명회와 신숙주를 제거하기로 모의하나

결국 실패하고 마는 그리고 주도자들은 모두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생육신 남효온이 지은 「육신전」에 보면 ‘세조가 선위를 받았다.

박팽년은 왕실의 일이 끝내 구제될 수 없음을 알고 경회루 연못에 스스로 떨어져 죽으려 하였다.’라는 글에서

선위한 단종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를 갖고 있었던 박팽년의 용기를 강의로 듣는

우리 가슴속에 용기가 무엇인지를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논산에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은 잃었던 정신문화를 배우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강한 K - 유교문화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유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도서관의 기능과 기록관의 역할과 아울러 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개인화되어가는 현대의 정신문화에 유교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9월에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을 개최합니다.

공간과 사람과 시간을 연결해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이음 그리고 공간>이라는 주제로 논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진흥원 실내와는 또 다른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저수지 앞의 정자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넓어집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둘러보시고 천천히 걸어가면 바로 종학당이 나옵니다.

종학당은 17세기 인평대군의 사부인 동토 윤순거선생이 파평 윤씨 가문 교육을 위해 세운 교육 시설입니다.

지금 배롱나무가 빨간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을 돌아보시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서포터즈 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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