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수원 노송지대 탐방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오늘은 수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 노송지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자, 수원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최근 노송지대는 산림청이 인증한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노송지대로 떠나볼까요?

노송지대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및 파장동 일원에 위치한 약 5.6ha 크기의 소나무(노송) 숲입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정조 대왕의 효심을 담아 능행차길에 심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수원시가 관리하는 이 숲은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노송길(전체 길이 약 5km)과 노송공원, 맥문동 군락지 등 특화 공간이 있어 역사성과 함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송지대의 '노송'이라는 이름은 오래된 소나무를 뜻하며, 이곳에서 자란 소나무들은 수원의 역사와 함께 해온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정조 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현재의 융건릉)으로 이장하면서 이곳을 성역화하고 소나무를 심어 보호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송지대는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노송지대는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신록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황홀한 경관을 자아내며, 겨울에는 눈 덮인 소나무 숲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송지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은 장소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쉼터와 벤치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들꽃이 피어있는 산책로는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7월부터 8월까지는 맥문동 군락지가 이루어져 장관을 이루며, 보랏빛 꽃들이 숲을 가득 채워 눈을 즐겁게 합니다.

최근 수원시의 '노송 숲'은 산림청이 인증한 '모범 도시숲'에 선정되었습니다. 도시숲이란 도시에서 시민의 보건‧휴양 증진, 정서 함양,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되는 숲을 말하며, '도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숲, 생활숲, 가로수로 통칭됩니다.

모범 도시숲은 산림청장이 지정한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인증되며, 5년간 모범 도시 숲 지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노송지대는 이러한 선정 배경 속에서 수원 시민들에게 더욱 큰 자부심과 긍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노송지대를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켜주시면 좋습니다. 먼저,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식물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노송지대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므로, 문화유적지에서는 정숙한 태도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