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불기 2568년으로 음력 4월 초파일, 2024년 5월 15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예향 논산의 관촉사, 쌍계사, 개태사 등 여러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이 열린 천년 고찰의 논산 연산면에 있는 개태사를 다녀왔습니다.

고려 호국 종찰 논산 개태사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개태사는 고려태조 왕건의 창건한 호국 종찰로 논산11경 중 제6경입니다. 개태사의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 이야기를 전합니다.

개태사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이 있는 부처님 오신 날, 많은 불자의 방문으로 주차안내를 받아야 하고, 조금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개태사 입구에 잘 주차하고 개태사로 들어갑니다.

개태사 신종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서니 왼편에 기와불사 접수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와에 가족의 이름을 기록하고 간단한 기원문을 쓰는 행사입니다.

개태사 경내의 오층 석탑과 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이 모셔진 어진전입니다.

고려 호국 종찰 개태사는 고려 태조왕건이 후백제군을 무찌르고 후삼국 통일 대업을 완성 후 창건한 천년 넘는 역사를 지닌 사찰입니다. 개태사 경내 태조왕건의 어진을 모신 어진전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위해 어진전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태조왕건의 어진이 모셔진 모습입니다.

불기 2568년 개태사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은 대광보전이 아닌 극락대보전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식전에 극락대보전에서 기도하는 불자의 모습입니다.

극락대보전 앞에는 아기부처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봉축 법요회 식순에 관불의식으로 부처님 목욕시키는 행사가 있는데, 개태사를 찾은 불자는 모두 이행사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202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시작하기 전에도 아기부처님 목욕시키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고운 한복 입은 불자의 두 손으로 물을 담아 올려 정성으로 목욕을 시키는 모습입니다.

부처님 목욕시키기를 끝내고 부처님께 절을 올리며 마음에 있는 소망을 기원하는 불자의 모습입니다.

개태사는 논산 대전 간 국도 변에 자리한 사찰로 뒤로는 완만하게 병풍처럼 뻗은 천호산을 등지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찰이지만 고려 시대 큰 사찰이었으며 조선시대 왜구들의 침략으로 사라졌다가 근대에 들어 재건한 사찰입니다. 개태사 석등 뒤로 천호산 능선이 보입니다.

개태사 경내에는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에게 불자들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연등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연등 접수는 일 년 내내 계속되고 있답니다.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는 불자들을 위해 경내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커피와 차를 무료도 대접하였답니다.

봉축 법요식이 있기 전에 돌아 본 개태사입니다. 제일 먼저 개태사 대웅보전을 돌아봅니다. 호국 종찰의 면모를 보여주는 태극기가 천호산에서 내려오는 5월의 바람에 자랑스럽게 펄럭입니다.

대웅보전에 모셔진 부처님입니다. 오랫동안 개태사는 대웅보전이 없다가 최근 들어 대웅보전 불사를 완성하여 이렇게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각입니다. 삼성각은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불교가 융화된 장소로 산신, 칠성, 독성의 삼신이 모셔진 건물입니다.

삼성각 옆에는 엄청 큰 쇠솥이 있는데 일명 철확이라고 합니다. 철확을 보관한 누각에는 작은 소원 등이 달려있습니다.

개태사 오층 석탑입니다. 석탑에는 남방불교의 전수자인 연기조사께서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16과가 석탑에 봉안되어 있답니다.

천년 고찰 개태사 신종루의 범종을 33회 타종하는 것을 시작으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호국 종찰 개태사 양산 대종사 주지스님이 극락대보전으로 입장하며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불자들이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개태사 극락대보전에 모셔진 삼존 석불은 중앙의 본존불은 아미타상, 우협시불은 관세음보살, 좌협시불은 대세지보살상이라고 합니다.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석불이며 걸작에 속하는 작품이기도 하며 원래 개태사 터에 비바람을 맞고 있던 것을 이렇게 극락대보전 보호각을 조성하여 모셨답니다.

개태사 극락대보전에서 양산 대종사 스님의 주관으로, 타종 - 개회사 - 삼귀의 - 찬불가 - 반야심경 봉독 - 육법공양 - 충원 - 발원문 - 헌화 - 축사 - 청법가 - 입정 - 봉축법어 - 정근 - 관불의식 - 사홍서원 - 폐식사까지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부처님에게 올리는 연등 모습입니다.

봉축 법요식에는 많은 자원봉사자와 불자들이 힘을 같이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삼귀의를 하는 스님들과 불자들 모습입니다.

고려 호국 종찰 개태사 양산 대종사 주지스님의 봉축사는 "본래 불의 마음으로 바라보라"는 축사가 천호산 아래 자리한 개태사 경내에 은은히 퍼져갑니다.

'가없는 우주로 집을 삼고 한없이 많은 만물들은 형제 되어 호수백발의 노부모를 모시고 사이좋게 살아가니, 전체가 평등하며 낱낱이 완전합니다....' 이하 생략

양산 대종사님의 관불의식으로 아기 부처님 목욕시키는 행사를 합니다. 이어서 봉축 법요식 참석 불자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불기 2568년 개태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종료되고 점심 공양시간의 모습입니다. 봉축 법요식 참석 불자들이 경내의 텐트에 삼삼오오 모여서 맛난 점심 공양을 합니다.

점심공양은 셀프로 진행됩니다. 배식 장소에서 접시를 들고 개인 별 배식을 받아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 찰밥과 과일 그리고 시원한 오이냉국으로 점심 공양을 하였습니다. 아! 맛난 절편 떡도 한 봉지씩 받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끝나고 축하 공연으로 봉사 단체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징을 두드리며 귀에 익은 곡인 "회심곡"을 열창하는 공연자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불기 2568년 석가탄신일 축하 봉축 법요식이 열린 고려 호국 종찰 개태사에서 행사를 같이 하면서 사진을 담았던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봉축 법요식이 끝나고 개태사를 나서며 개운지에 핀 수련의 고운 모습을 만나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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